집에 벌레가 생겼습니다.
...집이라기엔 그렇고 방에요.
날아다니는 벌레인데, 진짜 쪼그맣구요
한 1mm? 2mm?그정도 됩니다. 초파리 정도의 크기??
검은색입니다.
사진 찍어서 올리려니까 너무 작아서 접사로도 안잡히네요.
세스코의 해충백과를 다 뒤졌지만 이런 벌레는 없는것 같아요.
그런데 생긴게 초파리는 아니구요.(파리의 형상이 아닙니다)
방에 벌레가 날아다니는 게 목격된지 한 일주일 좀 지난 것 같네요.
방금 잡은 한마리는 날아다니다가 잡혔는데
날개가 빠진 모습이 꼭 더듬이 없는 바퀴벌레처럼 생겼습니다.
근데 바퀴벌레 새끼라기에는 너무 작은데 검은색이고 더듬이도 없어요.
그리고 이렇게 새낀데 못날것같기도 하고.
좀 전에는 벽에 붙어있는 녀석을 봤는데
온전한 상태라 그런지 아까 잡혀서 날개가 떨어져나간 녀석처럼
바퀴벌레 같이는 안보이더군요.(날개가 메뚜기 처럼 서있다고 해야하나?
좀 삼각형 같아보였구요)
지난 일주일간 하루에 4~6마리 정도 잡아왔는데
그래도 매일 생기네요.
앉아서 컴퓨터하고 있으면 자꾸 모니터 앞을 지나다녀요.
몸에 슬쩍 슬쩍 앉아서 짜증나서 막 죽일때도 있고..
얼마전에는 바닥 장판에 2마리가 횡대로 앉아있길래 눌러죽이기도 했구요.
그러고 보니 3일 정도 전에는 이녀석들보다 한 5배 정도 큰 녀석을
한마리 죽였었어요.
그 이후로 큰 녀석은 하나도 안보이구요.
근데 그 큰 벌레는 절대 바퀴벌레는 아니었습니다;
이 벌레들 정체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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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일 2008.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