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군대 다시 가라면 차라리 죽는다고 할만큼
군대를 싫어하는데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사회에서 군대에서만큼의
대우를 받을려고 별의별 짓을 다하는군요 ㅎㅎㅎ
군대에서처럼 나이가 많든 적든 먼저 오면 전부라고 뻐기고...
군대에서처럼 "님"자 듣기를 원하고...
그러면서 군대 싫어하는 이유가 뭐죠?? ㅋㅋ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정말 이상하고 답답한게요...
오늘 동갑인 선배 A하고 얘기를 하는데요... 말을 높이거든요
A가 저에게 업무 누가 가르쳐주냐고 묻길래
"B선배(A보다 동생)하고 C선배(A보다 형)가 가르쳐 줍니다." 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말 끝나기 무섭게 한다는 소리가...
"C형이 나보다 형이거든요" 이러대요....
그니까 B선배하고 C선배"님"이 가르쳐 줍니다 라고 말하라는 뜻이죠...
굳이 이렇게 표현해야 되는 이유가 있나요??
B가 자기보다 동생인데 말할때 "님"자 붙였으면 난리났겠죠??
(근데 입사는 동생이 더 빨리 했거든요 ㅡㅡ;)
제 표현이 잘못된건가요?? 굳이 저렇게 말끝나기 무섭게 따지지 않아도
되는 표현 아닌가요??
세상 살면서 뭐그리 "님"자를 듣고 싶어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요
진짜 난 6년동안 알바하면서 "님"자 소리 들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싫다고 하지말라고 했는데... 이건 뭐 "님"자 소리 못들어서 환장했나...
아 이해 안되네... 제가 잘못한 거에요??
진짜 내가
"B선배"님"하고 C선배"님"이 가르쳐 주십니다" 라고 했으면 뭐라고
했을지... 어우.............
조금이나마 답답한 마음은 좀 풀리셨나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수의 국가 언어에는
연배에 따른 높임말이 구분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만큼 복잡한 곳은 없을 겁니다.
나이를 생각해서 또는 입학/입사 등을 각각 구분해서 말하기도 힘든데
이 것이 중복될 경우에는 참 힘들지요.
님자 하나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예부터 내려오는 언어예법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상대방에 따른 존칭예법에 관한 글을 접해보시고
익숙해지려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