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 전만해도 날라다니는 하루살이나 모기때문에 짜증나있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그때는 천국이였어요

이틀전 밤 11시쯤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푸더덕하면서 제 바지에 뭔가 떨어졌습니다. 워;; 깜짝 놀라서 일어났는데 첨엔 나방이 들어왔나 했어요. 자세히 보니까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작은데 불그스름한게.. 바퀴벌레였어요

헐랭 바퀴도 나는걸 처음알았어요


너무 놀라고 주위에 파리채도 없어서 놓쳤는데요
장판 밑으로 숨어들어갔어요

아.. 자야되는데 아직도 장판 밑에 있을거라는 생각땜에 잠도 안오고.. 그래서 불끄고 누워서 PMP보다가 한 새벽 3시쯤? 슬슬 졸리길래..
갑자기 팔에 뭔가 기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확 소름이 돋더니 잠이 완전 깼어요. 불키고 보니까 ㅠㅠ 아까 그 빨간놈이 또 도망가고있었어요


또 놓쳤는데..
그러고나니까 이젠 계속 몸에 뭐 기어다니는 느낌이 막 나고
하루살이같은거 약간만 닿아도 소름돋으면서 잠을 못자겠어요 ㅠㅠ
오늘은 또 보니까 베게 두는쪽 벽에 다리 엄청 많은 벌레가 있더라구요.. 돈벌레라고 하던데, 이놈은 안움직이고 가만히 있길래 잡았는데..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세스코 부르기엔 곧 이사갈텐데 가격도 부담스럽고.. 가난한사람은 벌레랑 같이 살아야하는지 ㅠㅠ

퇴치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잠자는데 접근하지 못하게하는방법 없을까요?
벌레놈이 컴퓨터 본체에도 들어갔나 자꾸 재부팅도되고 글 여러번 다시쓰다가 노트북으로 겨우씁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