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정말로 급하거든요.
오늘 아침에 비몽사몽 잠에서 깨어 화장실에 가서 일을 보다가
얼핏 거울에 뭐가 붙어있어서 봤더니. 커다란 딱정벌레같이 생겼는데,
약 세로4cm,가로2.5cm정도예요. 그래서 장수풍뎅인가?하고 가서 만져보려
고 했더니, 아주아주 빠른속도로 바퀴벌레가 달려가듯이 아래로 내려가
버렸어요. 놀라서 읽고있던 만화책을 바닥에 있는 그놈에게 탁하고 던졌더
니, 눌렸는지 안나오는거예요. 그상태에서 세수도 못하고 회사에 왔는데요
집에가서 그걸 어떻게 치워야할지..혹시 알들이 부화해서 돌아다니고 있지
는 않은지 너무너무 걱정되서 집에가기가 싫어요. 그렇다고 집에 계속 안
들어갈수도 없고.
이번에 이사를 한집이 반지하구조인데요.
화장실에 밖으로 연결된 환풍구가 있구요, 틈은 아주 작아요.제가 생각하기
로는 들어올곳이 없거든요. 그건 너무 커서 도저히 약으로도 죽을것 같지
않은데 어떻하죠? 입맛도 떨어졌어요. 문제는 그걸 어떻게 치우죠?
만화책도 대여점에서 빌린건데..ㅠㅠ
안녕하세요~~고객님!!
세스코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바퀴가 커서 많이 놀라셨겠요.
바퀴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엄지손가락만 하고 검정색이면
외부에서 서식하는 미국 바퀴일 가능성이 크네요…
미국바퀴는 발육이 좋다면 더듬이 포함해서 10Cm 넘는 녀석도 있습니다.
미국바퀴는 15m 정도 비행이 가능하여 창문으로 넘어올 수 있습니다.
바퀴는 야행성이며,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한마리의
바퀴가 지속적으로 사람의 눈에 띄긴 어렵습니다.
지속적으로 바퀴가 보인다면 그것은 바퀴의 수가 매우 많다는 뜻이 됩니다.
더군다나 낮에도 바퀴가 보인다면 그 피해는 매우 심각한 것이지요…
지금 방치하게 되면 곧 더욱 많은 수의 바퀴가 발견될 수 있습니다.
미국바퀴는 외부서식종으로 옥상이나 정화조 등에 서식하며 내부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나 집안에서 서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바퀴를 완전히 퇴치하기 위해서는 서식처 자체를 제거해야 하는데 외주성 바퀴는 이런 서식지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 하답니다.
그래서 일반약제를 사용하면 눈에 보이는 바퀴만 죽일 뿐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하고 다시 발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신청하시면 한 달 간격으로 두 번의 집중관리를 통해 내부에 문제되는 바퀴를 깨끗이 퇴치해드립니다. 그러나 미국바퀴는 외부서식종으로 하수구나 창문,출입문 등을 통해 계속 유입될 수 있으므로 매달 정기관리를 받으셔야 바퀴의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방제비용은 면적에 따라 다릅니다.
정확한 면적을 올려주시면, 자세한 상담드리겠습니다.
해충에 의한 혐오감을 갖고 계신 분이 많이 계십니다.
고객님만 특이하게 이상한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해충이 사람과 다르게 생겨 더 심한데요….. 그 노골적으로 맨몸을 들어내는 바디라인(?)이
예사롭지 않아 더 그렇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벅스라이프와 같은 영화를 자주 접하다 보면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엄청난 조직와 기관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 녀석들과 말만 통한다면 어떻게 좋게 말로 잘 지낼 있을듯도 한데 말이죠…
또한 해충이 지구에 사람보다 먼저 생활을 하게 됐지요. 지구상에서 선배라고 할수 있죠.
어찌보면 곤충이 사는 지구에 잠시 사람이 왔다가는 나그네가 아닐까 합니다.
위로가 되셨을지~~걱정입니다.
마음을 편안히~~~ 휴지를 돌돌 말아서 고무장갑을 끼고 눈 딱 감고, 그냥 해치워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