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메신저를 하다가
성격도 좋고 무엇보다 저랑 아주 잘맞는 친구를 한명 알게됐는데요
저는 21살
그친구는 20살에 재수생 입니다. ㅠㅠ
그 친구, 아주 공부를 잘하는듯해요 ;
연락 할 때 안할 때를 딱딱 끊어서 잘 하는듯 한데
시간이 갈수록 문자해보고 싶고 전화해보고 싶고 그러네요 ㅠㅠ
6월에 그 친구가 사는 지역으로 놀러갈 일이 생겨서
간다고 했더니 한번 얼굴이나 보자고 ;
근데 저 ㅠㅠ 엄청 뚱뚱하고 센스없거든요 ㅠㅠ
그리고 지금 제가 상황이 엄청 어려워서 ㅠㅠ
좋은 인상의 첫인상도 남겨주지 못할꺼 같애요~
이친구 너무 좋은데
내년에 대학에 새내기로 입학하게되면
저보다 이쁘고 어린친구들 많이 만나게 되겠죠? ㅠㅠ
그러면 ..... 저는 아마 모르는사람처럼 될수도 있을텐데 ㅠㅠ
휴.
마음이 점점 커져만 가는것 같아요. 어쩌죠?
저도 군제대 후 친구 아이디를 빌어 당시 유니텔에서 채팅으로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처음에는 채팅방에서만 대화를 나누었지만
점차 휴대전화번호를 알게 되어 전화도 가끔 하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
그런데 중요한 것은 4~5년 동안 교류를 하면서도 정작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는 것이죠.
서로 좋아하는 음악을 CD에 담아 선물로 보내주기도 하면서
친밀하게 지냈지만 굳이 얼굴을 보고 만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왠지 이 자체로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면서 편한 느낌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
솔직히 사람이 마주하게 되면 그 전에 좋은 느낌과 감정을 쌓았다 하더라도
한순간에 외모가 1순위로 올라오게 되잖아요.
못난 저로서는 얼굴을 보고 친구를 잃는 것 보다는
보지 않고도 편하게 속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더 필요했었으니까요~!
지금은 서로 친해지면서 얼굴도 보고 싶고 좋아하는 감정도 간혹 생기지만
이 때마다 잘 넘기면 더 좋은 사이로도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고,
시간이 오래 지나면 굳이 만나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