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저는 21살이고 재수해서 올해 대학교 1학년인 여자입니다.
애인(24살)과의 관계가 문제입니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안될정도입니다.
여러 일이 있지만 몇가지만 쓰자면,
음.. 얼마전에는
애인의 남동생(22살)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동생은 집에 있었고, 저랑 애인이 밖에서 만나고 있다가
집으로 찾아가서 동생을 픽업해서 밥을 한끼 같이 먹었는데요.
아니 글쎄, 이 동생이 집에서 나오면서부터
담배를 피고있지 뭡니까?
원래 윗사람(형, 형 여자친구) 앞에서는 담배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밥먹으러 이동하는동안 시도때도없이
침은 찍찍 뱉어대고..
제 애인과 저는 서로 존댓말을 쓰면서 사귀고 있거든요.
그런데 애인 동생이 저보다 한살 많다고 저한테
말을 놓으려고 드는 겁니다.
그리고 갈 때는 여자를 소개시켜달라고(지나가는말 아님)
하더군요. "예쁜"사람을 소개시켜달라고 강조하더군요.
이사람 군인이고 제대는 반년도 더 남았는데말이죠..
그리고 저는 담배를 매우 싫어하는 금연자입니다.
(제 애인도 금연합니다)
제 애인도 그걸 알고있어요.
그럼 제앞에서 담배를 피지 말라고 딱잘라 말했어야되는거아닌가요?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제가 엄연히 윗사람(형 여자친구)이고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무슨 처음만난사람 앞에서
담배를 막 피나요? 정말 무례하지 않나요?
근데 제 애인은 실실 웃으면서 정말 장난처럼
담배좀 꺼라~ 그러는겁니다.
당연히 안끄죠.. 그렇게 말하면 누가 끄겠어요.
그리고 며칠 후에 정말 화가 치밀어올라서
화를 냈습니다. 어떻게 동생의 그런 무례한 행동을 놔두냐고.
그러니까 자기말로는
동생과 제가 만나는 자리에서 화내고싶지 않아서
좋게좋게 넘어간 것이며,
나중에 집에가서 따끔하게 얘기했다고,
동생이 군대에서 담배를 배워서 담배예의를 모르고
사회생활의 기본예의를 잊은 상태니
좀 이해해달라고 하는거에요.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갔지만.. 넘어갔습니다 일단.
그리고 다음날,
근데 그러면 동생을 혼냈다고, 동생이 무례하게 행동해서 미안하다고
제가 묻기전에 먼저 말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군대갔다고 개념이 없어지는
사람은 없더군요..
정말 속이 터져서 이런점에 대해서 다시 화냈더니
자기가 설명을 다 했는데
제가 화를 다시 내는건 동생을 우습게 보는 행동이래요.
그러면서 되려 저한테 화를 내는 겁니다
그러면서 헤어지쟤요
물론 저도 더 많이 화를 내고 수많은 대화(??)를 거쳐서
그쪽에서 잘못했다고 하긴 했지만..
이건 정말 아주아주 수많은 일 중 하나일 뿐입니다.
사귄지 6개월쯤 되어가는데
속상하고 애타고 분해서 울지않은 날이 거의 없습니다.
하루에 한번이상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역시 헤어져야겠죠?
그런데 정말 바보같이
몇가지 장점들 때문에 맘을 딱 잡질 못하겠어요
나중에는 정말 저를 사랑할, 더 많은 장점이 있는 남자를 만나겠죠?
용기를 주세요
몇가지 장점이 나머지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정도라면 계속 교제하셔야 하겠지만
그 장점이 결코 다른 결점보다 크지 않다면 진작에 결정하셨어야죠.
(남자분 제가 보기엔 담배 피는 사람 같습니다.)
왜 6개월씩이나 이토록 가슴앓이를 하고 계신건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