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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필요할 때 망설이지 말고, 필요한 행동을 하자!
  • 작성자 방긋
  • 작성일 2008.05.14
  • 문의구분 기타문의

오랜만에 맞는 자유로운 휴일이었습니다. 그래서,친구들과 교*문고에서 책도 보고,사기도 하고...서점에 들어가는 순간 왠지 스스로 대견해지는 느낌! 바쁘다는 이유로 인터넷으로 책을 사서보는 저 였습니다.서점에 가 본 적이 언제인지 가물가물 합니다.책장 옆 한 평 공간에 온 세상을 만난다는 이 설레임,즐거움,뿌듯함 너무 좋아서 책을 5권을 사들고, 그것도 모잘라 4~5시간 정도 책을 읽고 나오는 순간,교*문고 건물에 이런 글귀가 크게 써 있었습니다. "사랑이여,건배하자 추락하는 모든 것들과 꽃 피는 모든 것들을 위해 건배!"이 글을 보는 순간 제 머리 속에 스쳐지나 가는 것이 있었습니다.올 1월 프로복서 최요삼선수! 아마 벌써 기억속에 잊혀진 사람도 있겠지요? 그 시기 아주 잠깐 장기기증 서약이 줄을 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요삼 효과라고 했다고...그것도 잠시 지금은 잠잠 하다고 합니다.그것도 그럴것이 우리나라는 장기기증 절차가 선진국에 비해 까다롭다고 합니다.뇌사에 빠졌을 경우 본인이 생전에 원했다고 해도 장기기증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외국에서 처럼 장기기증이 가능하도록 현행법이 개정되어야 겠습니다.그래서,저는 친구들과 작은 실천부터 하자고 하여 헌혈할 곳을 찾아 한참을 걸어(종아리에 고구마 두 덩어리가 생길정도로 걸었습니다)발견!우리 5명은 헌혈을 하고 나와서 몇 년뒤에는 골수기증릉 하자고 약속 했습니다.더불어 최요삼 효과가 구세군 냄비처럼 한때가 아닌 꾸준한 효과가 있길 바라면서요~~~ m^^m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저도 옛날 중고등학교때 몇시간씩 버스를 타고 광화문 서점에 가는 것이 취미였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는 책에는 신간은 보기 힘들거든요. ^^;


(그래도 구립도서관에서 책 많이 봤다고 상장도 받았습니다.)




책에 둘러싸여 시간가는 줄 모르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책을 보기가 쉽지 않네요.


솔직히 한달전에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했는데,


아직 펼쳐보지도 못했답니다. ㅡㅡ^


학생때는 아무리 교과서에 치여도 책 볼 시간은 있었는데... 쩝~




장기기증이라. 제도도 신속하게 바뀌어야겠지만


(왜 이런 좋은 일 하는데 가로막는 규제는 개정을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ㅡㅡ;)


아직 사회적인식, 아니 내 가족조차 이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


더더욱 힘든 것이 아닌가요?


저도 결혼하고 생명보험 들어놓은 후에 혹시라도 갑자기 잘못될 경우


안락사 및 장기기증을 해달라는 말을 꺼냈다가 집에서 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


제도도 바뀌고 점차 상활이 좋아지겠죠. 그렇죠?




영화를 보기는 힘들죠?


저는 휴일에 테이큰 (Taken)이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앞으로 딸 둘을 키우면서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걱정 꽤나 하겠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ㅡㅡ;


어디를 가나 새로운 곳에서는 정신 바짝차려야 합니다.


^________________^





#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가

- 파블로 네루다 (칠레 시인) -


하루가 지나면 우린 만날 것이다.
그러나 하루 동안 사물들은 자라고
거리에선 포도가 팔리며
토마토는 껍질이 변한다.
또 네가 좋아하던 소녀는
다시는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았다.


사람들이 갑자기 우체부를 바꿔버렸다.
이제 편지는 예전의 그 편지가 아니다.
몇 개의 황금빛 잎사귀, 다른 나무다.
이 나무는 이제 넉넉한 나무다.
옛 껍질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대지가
그토록 변한다고 누가 우리에게 말해주었던가?
대지는 어제보다 더 많은 화산을 가졌고
하늘은 새로운 구름들을 가지고 있다.
또 강물은 어제와 다르게 흐른다.
또, 얼마나 많은 것들이 건설되는가!


나는 도로와 건물들
배나 바이올린처럼
맑고 긴 교량의
낙성식에 수없이 참석했다.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인사를 하고
화사한 네 입에 입맞출 때
우리의 입맞춤은 또 다른 입맞춤이요
우리의 입은 또 다른 입이다.


사랑이여, 건배하자, 추락하는 모든 것과
꽃피는 모든 것들을 위해 건배.
어제를 위해 그리고 오늘을 위해 건배
그저께를 위해 그리고 내일을 위해 건배
빵과 돌을 위해 건배
불꽃과 비를 위해 건배.
변하고, 태어나고, 성장하고
소멸되었다가 다시 입맞춤이 되는 것들을 위해.
우리가 숨쉬고 있다는 것과
이 땅에 살고 있음에 대해 건배.


우리의 삶이 사위어가면
그땐 우리에게 뿌리만 남고
바람은 증오처럼 차겠지.
그땐 우리 껍데기를
손톱을, 피를, 눈길을 바꾸자구나.
네가 내게 입맞추면 난 밖으로 나가
거리에서 빛을 팔리라.
밤과 낮을 위해
그리고 영혼의 사계절을 위해 건배.




답변일 2008.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