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잠깐 교실밖에 보이는 하늘을 보고 있으니 김밥싸서 산에 놀러가고 싶은 날씨 였습니다. 우리가 매일 보는 날씨는 그다지 크게 변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지만, 한창한 날도 있고,눈이오는 날도 있고,구름이 끼면서 비가 내리는 날도 있고,가끔 하늘에서 놀라운 광경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무지개가 나타나고, 어떤 곳에서는 밤 하늘에 오로라(극광)라고 부르는 아름다운 색을 띤 빛도 나타나지요! 무지개색은 언제나 똑같고,색깔순서도 같습니다. 그런데,무지개는 해가 우리의 등 뒤에 있을 때에만 보입니다..... 음.... 매일 학생들에게는 전쟁과 같이 느껴지는 시험! 시험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천둥과 번개가 생각 납니다.번개와 천둥이 치면 비가 오는 광경은 매우 흥미롭지만,두려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니까요~! 언니방에서 지키고 있는 세스코 연구직분들의 사진을 보면서 언니의 친구들과 함께 세스코 회사의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언니가 친구들에게 하는 말 "세스코 회사는 김동률가수의 출발이라는 노래와 비슷한 곳이야! 잔잔한 감동이 있어" 라고 말하면, 언니친구들은 오~~~~~ 와~~~~~~!!감탄사를 보내지요!(언니의 세스코 사랑은 영원할 것 같습니다) 정말!! 잔잔한 감동과 사람과 사람만이 느끼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음악을 듣다 보니 저도 고등학교 친구들과 카메라 들고 여행을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당일치기였지만요……
저는 아버지 카메라를 몰래 가져 나오고, 다른 친구는 하프카메라를 들고 나와
제 카메라에는 24장짜리 흑백필름을,
친구 것에는 36장짜리 필름(그러면 72장을 찍을 수 있게 됩니다.)을 넣습니다.
한 번 나들이 갈 때마다 거의 100여장이나 되는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웠고
찾은 사진을 보면서 또 얼마나 행복했는지......
지금 딱 생각나는 여행은 1992년 7월 7일에 갔던 구곡폭포네요.
일정은 미리 잡아놨는데,
당일 새벽부터 엄청난 비로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었죠.
(당시에는 휴대전화들이 없어서 약속하면 어쨌든 나가야 했거든요.)
새벽 7시 약속장소에 나갔는데, 저 말고 다른 한 녀석만 왔더군요.
약속시간에서 20분이나 지나고 있는데, 다른 녀석들은 올 생각을 안하고,
결국은 나오지 않은 친구들 집으로 전화해 친구 부모님까지
깨워가며 나오라고 재촉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1시간 늦게 출발해서 청량리에 도착
다시 기차를 옮겨 타고 간 강촌~
그때까지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사실 기말고사가 끝난 후인지라...... ^^;)
휴일이지만 비가 많이 오는지라 사람들은 거의 없고, 한적하니 참 좋았죠.
뭐 친구들과 이곳 저곳 참 많이 놀러 다니며
각자의 미래에 대해 말하고 또 격려도 하곤 했는데,
대학에 들어가고 또 각자 사회생활을 시작하자 서로들 바쁘다가
하나 둘씩 결혼들 하고 나니 이제는 만나서 술 한잔 먹는 것도 힘드네요. ㅡㅡ^
나 그리고 친구들이 15년 전에 어떤 미래를 얘기했었는지,
지금 나는 그대로 살고 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습니다.
또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 시간과 길이 올바른 것인지는 확신할 수는 없겠지만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들 각자는 15년 전에 말했던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동률씨의 목소리를 참 좋아하는데,
제 목소리와는 맞지를 않아 노래방에서 부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