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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벌레의 정체 좀!
  • 작성자 김유나
  • 작성일 2008.03.23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며칠 전부터 이 벌레가 나오더라구요

십년 넘게 사는 아파트에서 처음 보는 벌레라서 어찌나 놀랐는지

아파트는 지은지 이십년 정도되었고 12층에 삽니다

개미가 간간이 보이고

화장실에서 지네같은 벌레가 아주 가끔 보이는 것 말고는

다른 벌레가 없었는데요

꼭 모기같이 생겼는데 힘없이 기어다니는 이 벌레를 발견했어요

그런데 하나 발견하고보니 주변에 죽어있는 것까지 몇 마리가 더 있는 겁니다

눈에 잘 안띄어서 몰랐는데..ㅠㅠ

그리고 그 때는 놀라서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휴지로 눌러죽여서 버리고 이상하다..그러고 말았는데


그런데 오늘 또 식겁한거에요

또 몇 마리씩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데 으...

어디서 생긴 것인가 마구 찾아보니 제 방이 현관 가까이에 있는데

현관에 버리려고 내놓았던 개나리꽃 가지들이 있었던 겁니다

안버리고 며칠 두었더니 거기서 그 벌레가 생겼나보더라구요

그래서 현관 가까이에 있는 방과 멀게는 거실까지

그 벌레들이 진출을 했더라구요

그 개나리 가지들 갖다 버리고

현관 주변에서 그 놈들 색출해냈더니 안심이 되긴 한데...

이 벌레 오늘 발견하자마자

여기 세스코에 물어보려고 사진부터 찍어놓은 게 있어서 올려봅니다

모기처럼 작고 생김새는 사마귀 같더라구요

이름은 무엇인지

꽃가지 등에서 생기는 것이 맞는지

더 안생기는 것이 맞는지

제가 이것들 박멸하기 위해 더 해야하는 일은 없는지 가르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두 마리를 찍은 겁니다. 두 장씩 찍었어요.
위에 두 장에 있는 한 마리는 한 번 눌린 거구요
아래에 두 장에 있는 다른 한 마리는 생포해서 찍은 겁니다.ㅎ)




개나리 가지는 최근에 가져오신건가요?


개나리 가지에 사마귀 알집이 있었던 겁니다. ㅡㅡ^


가지를 조금이라도 눈여겨 봤으면, 희멀건 가지와는 다른 뭔가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실내에 위치하게 되면서 기온이 따뜻해 부화한 것으로 알집 한개에서


약 100마리 이상이 나온는데, 좀 걱정이 되는군요.


물론 먹거리가 없어서 자연사 또는 서로를 잡아 먹으며 개체수가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바퀴끈끈이를 곳곳에 설치해 부지런히 잡아내셔야겠습니다. ㅡㅡ^



답변일 2008.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