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점심에 라면을 끓여 먹었슴다.
조그만 상에 라면 그릇을 놓고 잠시 컴퓨터를 하다 와서 먹었
습니다. 자세히 라면을 보니 붉은색 기름같은게 떠다니더군
요. 자세히 봐서 이제 저런걸 보면 "기름 덩이구나." 라고 생각
하고 무시하면서 먹었습니다. 면만 쏙 다 빼먹고 컴퓨터를 또
다시 마구 하다가(몇 시간 했슴다.-ㅁ-;) 좀 출출해서 국물만
먹었습니다. 특이하게도 그 기름덩이 같은게 무지막지하게 많
더군요. 기름덩이 구나 하고 그냥 먹었는데, 국물을 먹으면서
조금씩 씹는데(우유같은거 먹을때 씹어먹으면 좋다는 소문
을 듣고 조금씩 한거 때문에-ㅁ-;) 씹히는 맛이 있는거 아닙
니까! 그래서 거의다 먹었을 쯤 되서 알아냈슴다. 거의 다 먹
고 보니 불개미의 사체로 추정되는 물질들이 이리저리 있더군
요. 그걸 보니 갑자기 속이 더부룩 하기도 하고 장이 꼬이는
느낌까지.. 아버지께선
"옛날엔 불개미 일부로 잡아먹었어!"
라고 하더군요.-0- 그리고 몸에 괜찮다는 소리도..( ).......山
몸에 아무 이상 없는 거 겠죠? 혹시 병균을 가지고 들어 갔을
지도..;ㅁ;
보관된 라면 봉지를 턱으로 갉고 침입한 것으로 추정되며,
라면을 끓였기 때문에 병균이 있었더라도 다 제거되었을 겁니다.
이미 먹은 것을 가지고 더 얘기하는 것은 오히려 정신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
음식물에 대한 보호와 정신적인 스트레스 경감을 위해
세스코의 해충방제서비스를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저도 어렸을 적에 라면1개, 달걀2개를 가지고 끓였는데,
엄청난 수의 애집개미가 둥둥 떠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달걀이라도 건져 먹을까 했는데, 익은 달걀 사이사이에도 개미가… ㅡㅡ^
눈물을 머금고 다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