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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관련 정신질환 및 벌레의 갑작스런 실종에 관한 문의
  • 작성자 조호진
  • 작성일 2008.03.16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지금 고1인 남학생입니다.

사실 이런걸 여기에 질문해도 되나 싶긴 합니다만,
저는 일종의 정신병 같은걸 앓고 있습니다.
벌레-특히 바퀴벌레-를 보기만 하면 머리속에서 싹 모든 생각이 사라지는 것 같고 벌레에 대해서 엄청난 공포가 밀려옵니다.

이게 어떤 트라우마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요(근데 딱히 계기가 될 만한 사건이 제 기억엔 없습니다. 어쩌면 충격으로 망각한거일수도요.). 그냥 "특정 공포증"이라고 하는 증상인거 같기도 한데 말이죠...

신경정신과를 한번 가 봐야 하나 생각도 해봤지만, 진료비 몇백 깨진다는 소리에 갈 생각 싹 사라졌지 말입니다...

근데 이거 때문에 정상적 생활을 하는거 자체가 힘들어요.
겨울에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여름 되어서 벌레가 막 돌아다니면 정말 미칠 것 같거든요.

한번은 길을 가다가 풍뎅이 같은게 바지에 달라붙어서 한 2분동안 도로에서 그 풍뎅이를 떼내려고 별 오도방정을 다 떨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좀 조언을 부탁드려요...



그리고 하나 더 있는데요.

저희 집이 아파트입니다. 그것도 굉장히 오래되었지요.(지은지 한 20년쯤 되었습니다. 근데 워낙에 튼튼하게 지은지라 도배만 잘 하면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와 큰 차이는 없는...그런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예전에는 바퀴벌레의 온상이었지요. 하루에 바퀴벌레를 3마리 이상 목격하지 않으면 운이 좋은 날이었지요.

근데 2006년 4월인가 쯤을 기점으로 모든 바퀴벌레가 싹 사라졌습니다. 딱히 원인이 될 만한게 없어요. 아파트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방역때문이라면 진작에 사라졌어야 될 거 아닌가요? 예전에는 수가 줄어드는 것 같지도 않더니 그때 기준으로 모든 바퀴벌레가 종적을 감췄습니다.

그리고 최근...이래봐야 한 4달 쯤 전입니다만, 목욕탕에서 바퀴벌레 한 마리를 목격하고 바로 죽여버린 이후로는 아직까지는 바퀴벌레를 본 일이 없네요.

지금 저희집의 사각지대에선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바퀴벌레가 어딘가에 서식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로 집에서 모든 바퀴벌레가 사라진 것일까요?

그리고, 그 이후에 최근들어서 처음 보는 벌레 종류가 있는데요, 역시 4개월 쯤 전 이후로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사슴벌레를 축소시킨듯한? 한 1~2cm가량 되는 몸집의 벌레인데 앞에 커다란 집게 같은게 달려있는 그런 놈이거든요. 가을에 한두번가량 목격되다가 지금은 잠잠한데...그건 뭘까요? 그것도 해충인가요? 그리고 보면 공포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는데, 그런 벌레들이 집에 아예 접근조차 하지 못하게 막는 방법은 없을까요?

치료법이 있긴 합니다.

저희가 특별히 권해 드리는 것은 에니메이션 입니다.

곤충을 의인화 해서 거부감을 줄여 주기 때문이죠.

벅스 라이프와 개미 같은 영화는 보셨을것 같은데... 아직 못 보셨다면 한번 보세요.

그렇게 징그럽지만은 않아요. 또 사람의 생명을 뺏을 만큼 강력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사람이 사는 이곳도 고객님이 컴퓨터를 하시는 그곳도 본래 곤충과 동물들이 어울어져 살던 집이었답니다.



답변일 200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