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스코가 그르케 친절하다믄서요.
완전 킹왕짱이라구 내가 벌레 나왔다구 난리난리 치니깐
친구들이 말해줘서 이르그 있네여.

아,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아녀, 컴퓨터를 침대에서 뒹굴뒹굴 하고 있는데,
마우스 잡을라고하는데, 뭐가 손끝에 톡 닿아서 보니깐
ㅇ <- 요 이응크기만한게, 동글동글하고 근데 머리랑 몸통의 분리는
있는것도 같고 다리도 있고 근데 벌레치곤 좀 깔금하게 생겼는데
그래도 기분은 나쁘그여, 워킹 포스 장난 없그여, 존나 빠르그,
거기다가 색깔은 또 빈티지 브라운이에여. 반질반질한게.
뭘 먹고 자랐는지.

아무튼, 거기까진 그래도 괜찮았는데.
잊어버리고 또 놀다가 보니까 파다닥 뭐가 날아가는거에여?
보니깐 그새끼에여? 그래서 깜짝 놀래가지고 가만 보다가
손가락으로 팅겼는데, 기분탓인지 다리가 가려워여.

근데 또 생각해보니까 몇일전에도 이런거 두어번인가 본적 있는데
이거 바퀴벌렌가여? 그럼 개미 풀어야되여?
전 바퀴벌레보단 개미가 나은것 같기도 해여.
근데 개인적으론 둘다 사절이에여, 아무리 간지나는 빈티지 브라운이라도
별로 원하지 않으니까 제발 어디로 꺼지라고 하고 싶은데 ㅠㅠ

대체 이게 뭐죠 ㅠㅠ
어케 해야 없앨수 있는거죠ㅠㅠ
이렇게 설렁설렁 말하는거 같지만 진지하다그여.
혹시 재떨이에서 서식하는 벌레도 있나여?
친구가 뻥친건가여?
............................ 도와주세요 세스코 ㅠㅠ





PS.

답변에 절대로
확대 벌레사진 이런거 보내지 마세여.
간떨어져 죽어요.

그럼 세스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