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스코님의 명성을 듣고 홈페이지까지 찾아 오게 되었네요..
듣기로는..
현존하는 최강의 카운셀러인 일본의 하나코 요시모토를 능가하신다고
하더군요..
듣자니..
한라산에서 3년 지리산에서 3년 계룡산에서 3년 설악산에서 3년
북한산에서3년 백두산에서3년 금강산에서 3년...
인생의 태반을 산에서만 수련을 하셨다더군요..
제 고민은..
어째서 바퀴벌레는 혐오스러울까요?
개미나 파리 같은것은 사람들이 만지는데 별로 꺼려 하지 않는데
유독 바퀴벌레만큼은.. 미친듯이 싫어합니다.
강인한 생명력과 번식력.. 다른 곤충보다 상대적으로 큰 크기,
물론 이런것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히어로 세스코맨님께서는 무언가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해답을 알고 계실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곤충이 확대해서보면 정말 흉칙하게(개인차일수도있습니다만.)
생겼습니다.
바퀴벌레도 별반 다를게 없는거 같은데..
도무지 왜..
어째서..
why!!??
바퀴벌레에게 만큼은 사람들이 극도의 과민 반응을 보이는 걸까요?
간지나는 명쾌한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비달올림
바퀴벌레가 어렸을 때부터 위생적으로 불결하다고 학습이 되어왔기 때문입니다.
음식물 관리에 소홀하고, 과자 부스러기 흘리고 다니고
집안 청소 안하고, 짐도 아무렇게나 쌓아 둘 경우 어른들은 쉽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과자 흘리고 다니면 (또는 청소 안하면 등등) 바퀴벌레 생긴다"
또한 집에서 발생하면 순식간에 번식해 그 숫자를 늘려 어디서도 목격되어
놀라게 하죠. 특히 밤에 화장실을 가려고 불을 켰을 때 바퀴벌레가 싸사삭~
기어가던가 벽면에 시커먼게 붙어 있거나 하면 (그 것이 바퀴가 아닌 다른 곤충이라도)
굉장히 놀라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99%는 바퀴벌레가 확실하지요. ㅡㅡ^)
이렇게 어른들로부터의 학습과 본인이 놀란 경험들로 인해 바퀴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겁니다.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예를 들어 볼께요.
개미가 집에 있다고 놀라거나 혐오스럽거나 그렇지는 않지요?
그것은 우리가 어렸을 적부터 개미는 부지런하고 일 잘하고 열심히 생활한다는
학습아닌 학습을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른들은 개미를 빗대어 본 받으라고도 하고 어떤 분들은 개미가 있으면
집에 돈이 들어온다고들 하죠.
그리고 외부의 어디를 가나 자연상태에서의 개미는 도처에서 흔히 볼 수 있고요.
이렇게 좋은 이미지와 인상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개미는 같이 집에서 발생하여도
바퀴보다는 대우 아닌 대우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 서식하는 개미 역시
피부나 호흡기 쪽의 과민반응, 천식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없어져야할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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