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중인 학생인데요 쌀벌래를 어떻게 퇴치할수 있는지 여쭤보려고 글을 씁니다.
조그맣고 하얀 구더기같은 것들이 커서 조그만 나방같이 되서 집안을 날라다니는 것들 있잖아요... 쌀벌래라고 그러는거 맞는지 모르겠군요. 하여튼...
예전에 한국에서 살때도 집에 쌀벌래가 많이 날라다녀서 잡느라 짜증났는데, 이놈이 어떻게 여기 파리까지 따라왔다는거 아닙니까!!! 아내가 집안을 샅샅이 수색한끝에 의심이 가는 찹쌀가루봉지를 찾아서 아깝지만 눈물을 머금고 통째로 버렸습니다. 여기선 정말 귀한건데...TT...
그런데 이런... 그후에도 가끔씩 이놈들이 출몰한걸보고 아내가 비명을 지를때마다 저는 그놈들 사냥하러 난리를 칩니다.
바퀴같이 약을 뿌려놓을수도 없고... 더구나 제생각에 여기 프랑스에서는 그런 벌래가 존재하지도 않아서 약도없을것 같습니다. 그저 쌀통이나 잘 관리해서 예방하는 방법밖에 없을것 같지만 혹시 방법이 있으면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가져가신 찹쌀이 문제였나 봅니다.
아니면 프랑스산 화랑곡나방인지도 모르겠고요. ^^;
어쨌든 의심되는 것은 이미 폐기하셨다니까 앞으로 해야할 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이 부근의
싱크대, 책장, 화장대, 침대, 천정 모서리 등지로 이동해
번데기 기간을 가질 겁니다.
이러한 장소를 잘 찾아보면 기어다니는 유충이나 이미 번데기 상태은 녀석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살포시 눌러 처리하시면 되고요.
이미 성충이 되어 날라다니는 녀석들은 즉시 포획해 죽여야
추가번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어떤 곳에서 다시 번식을 할 경우
오염원 찾는 것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