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사한지 3개월정도 되었는데 이사할때 딱 그래도 없을거라 기대했는데 한달 2번씩 꼭 바퀴벌레가 보입니다.
거실벽이 나무로 된 옛날집이라 바퀴벌레가 있을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볼때마다 정말 소름끼쳐요
오늘도 집에 들어왔는데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벽을 타고 지나가는데 너무 징그러워서 못잡았습니다. 바퀴벌레가 책상뒤로 들어갔는데 도저히 찜찜해서 잠이안와 이 새벽에 글을 씁니다.
오늘 못잡은 바퀴벌레는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 너무 궁금해요 계속 제방에 머물러있는지 아님 다시 밖으로 나가는지 도통 한번 보이면 더이상 보이지 않아서. 너무 찜찜합니다. 작은 바퀴도 아니고...ㅠㅠ
세스코를 부르면 담달 바로 오나요.
정말 바퀴벌레 너무 싫어서 가끔 한마리씩보이는것도 너무 싫고 잠도 안와요.
못잡은 바퀴벌레는 자기 서식처나 은신처로 가겠지요. ^^;
나무로 된 옛날집이라면 일본바퀴가 아닐까 사료됩니다.
(뭐, 갈색이라면 미국바퀴인 것이고요 ㅡㅡ^)
어쨌든 우선은 이들이 침입하는 틈새를 찾아 막아야 합니다.
침입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퇴치방법이지요.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양변기 배관틈새, 화장실/싱크대 배수구, 베란다 홈통 등이
가장 칩입하기 쉬운 경로입니다.
출입문 틈새와 창문틈새는 문풍지를 부착하여 틈새를 없애고,
창문에는 방충망을 설치하도록 하세요.
양변기 배관틈새는 호일을 이용하셔서 틈새를 메우시고요.
화장실/ 싱크대 배수구의 배수망 틈새는 철물점에 가셔서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배수망이 바닥에 붙어 있는 경우에는 교체가 불가능한데,
이때는 걸레를 접어서 사각형으로 만든 후 배수구를 덮어주시면 될 겁니다.
베란다에 있는 홈통 하단부위로도 침입할 수 있는데,
물을 사용하지 않으실때는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 놓으시면 침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대형바퀴는 침입하지 못하도록 물리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보조적으로 신발장, 싱크대 하단과 같은 어둡고 적정량이 습도가 유지되는 곳,
먹이와 물을 구할 수 있는 주방 등지에 바퀴끈끈이를 사용하시면 좋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물관리이오니 보관과 청소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세스코 부르면 담달이 아니라 이번 달 중으로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