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진짜 껌값이라고 할정도로 너무 싸게 주고 샀습니다.



솔직히 제가 학교 생활로 너무 너무 바쁜 관계로 집을 볼 시간이 없이 너무 싼 가격이고 방2칸에 27평이고

혼자 살기에는 좀 클지는 몰라도 너무 값이 좋아서 샀는데



바로 12월 6일자로 거래를 성사하고 7일째 집에서 그냥 옷과 냉장고 식기 컴퓨터 책상 책들 그리고

나머지는 셋팅되어있었습니다 옷장도 매우 좋은거 그대로 놔두셨고...



제가 학교가 경원대라서 경원대역 근처에 집하나 얻었는데 아...

여기는 완전 바퀴벌레 소굴입니다...

소름끼쳐 미칠지경 입니다.

어릴때부터 바퀴벌레라하면 질색인데 ...

이사온날 옷장 서랍을 열어 옷을 넣어 두려 했는데 서랍을 열자 마자 바퀴벌레 엄지손 한만거 5마리가

미친듯이 움직였고 벽지 새롭게 도배하려고 벽지 뜯어보니 손톱만한 바퀴벌레랑 검은색 알갱이등등

여러개가 있고 다시 벽지로 꾹꾹 눌러버리고;;;

소변을 보려 화장실을 갔는데 불을 켜보니 제빠르게 움직이는 물체가 보입니다.

일단 컴퓨터도 다 옮겼는데 1분에 1마리 꼴로 미칠듯한 스피드로 거실을 달려서 장식장 밑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부엌 서랍 열기 조차도 싫습니다..



식기를 넣어야하는데 ... 지금 옷장은 손도 못대고 집에서 잠도 못자고 지금 피시방인데

여자가 피시방에서 밤샘하자니 옆에 아저씨들 눈빛도 그렇고...

친구네 집에서 자자니 너무 멀고... 남의 집에서 자는거 자체를 싫어해서
알바하는 곳은 이미 남자 알바생이 먹고자고 하고 있고...

아 이거 어쩌면 좋나요...

학교가려면 책을 챙겨야 하는데 짐꾸러미 뒤지기도 싫어요 정말 바퀴벌레 뛰쳐나오고

집에 문열면 문틈사이로 바퀴벌레 3~4마리는 기어나오고

이런집에서 아무리 강인한 남자라 해도 못살거 같아요

해결 방안이 없나요?

친구는 세스코쓰라고 하는데 가격이 장난 아니다 라는 말도 하고

바퀴벌레 퇴치용 연막이 있다는데 그거 쓰면 윗집 아랫집에 피해도 가고

대체로 집은 낡지 않았고 주위도 더럽지도 않은데 어째서 바퀴벌레 소굴이 되었는지...



다시 되팔자니 솔직히 아깝기도 하고 집이 나갈동안 살아가는게 막막하고

부모님 계시는곳이 인천공항쪽인데... 그쪽에서 경원대까지 통학하는것도 장난아니고..

아 어쩌면 좋나요...

에프킬라 뿌려도 죽지도 않고 오히려 달리기만 더빨라지고

그리고 바퀴벌레 몸에 닿으면 죽게되는거? 그거 사서 집구석에 놓아 봤는데

시체들 장난 아니게 많더군요 많이도 죽은거 같은데 끝이없는거 같고 그거 치우는것도 정말 소름돋고 못하겠어요



정말이지 죽을 맛이라구요!

마지막으로 세스코 이용하면 얼마정도 나올까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바퀴벌레가 많아요
어디 서랍열면 꼭 있을 정도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