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보내준 쌀 자루를 환기가 어느 정도되는
보일러실에 보관하며 하루 하루 먹고 살았지요,,
그런데, 날씨가 추워져 보일러를 가동하니까 갑자기 어느날부터
쌀벌레 나방이 보일러실을 가득 채우더니
약 1개월이 지난 지금 온 나방, 애벌레 들이
쌀자루 안 뿐아니라 보일러실 및 기어이 거실, 안방까지
침범하고 있습니다.
모기약을 뿌려서 나방을 잡고, 쌀자루의 쌀도 쌀통에 넣어
보관하고 있지만 도저히 쌀벌레들의 대세가 꺽이지 않습니다.
세스코맨 또는 세스코맴, 부디 인간이 쌀벌레에게 굴복하지
않도록 쌀벌레 퇴치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려 주세요..
그늘지고 서늘한 장소에서 신문지를 깔고 쌀자루에 있는 쌀을 모두 꺼내어
건조시키시기 바랍니다. 이 과정에서 화랑곡나방의 유충들이 기어나오게 되니까
신문지 가장자리에는 넓은 테이프를 이용해서 양면으로 붙여 놓으시면
이동하는 유충을 깔끔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기어나오지 않고 쌀 틈바구니에서 꾸물거리는 녀석들은 직접 잡아 처리하시면 됩니다. ^^;)
이렇게 1차 건조를 시키면 상당수 유충을 제어할 수 있지만
아주 작은 녀석들이나 알 상태의 놈들은 제거가 불가능하지요.
냉장보관 한다고 알이나 유충이 죽는 것은 아니지만
성장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어, 쌀에 추가 피해가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니
소분해서 냉장보관을 하신 후 조금씩 드시면 됩니다.
양이 많은 관계로 냉장 보관이 불가능 할 경우에는
별도 용기나 비닐에 담고 통마늘이 중간 중간 위치할 수 있게 하시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이미 발생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큰 효과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ㅡㅡ;
마지막으로 쌀을 깨끗이 씻어 혹시나 남아 있는 유충이나 나방에 세척과정에서
제거 될 수 있도록 하시면 됩니다. 제거가 되지 않아 섭취하더라도
몸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