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울산에서 3살배기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아이엄마입니다.
며칠전부터 아이가 뭐를 자꾸 우물우물거리고 있는걸 보긴
했는데 전 그것이 집에 있는 과자나 다른 음식물일거라고
생각했지 벌레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 ㅠㅠ
한번은 아이가 손에 무엇을 들고 자꾸 하나하나 입에 집어넣길래
뭔가 펴봤더니 벌레였지뭐에요..ㅠㅠ
어떤 벌레인지는 확실히 보지는 못했지만 바퀴로 보기에는
좀 색이 많이 옅고 땅벌레라고 보기에는 너무 크고..ㅠㅠ
어떻하면 좋죠?
자꾸 벌레를 먹으려드는데 몸에 이상이 생길것도 같고ㅠㅠ
벌레를 먹으면 아이 몸에 당연히 안좋겠죠?
그런데 벌레를 뺏으면 자꾸 울어대서..ㅠㅠ
난처한 입장입니다.
보통 3살이면 구강기를 지나고 항문기로 접어들때지만
구강기에서 욕구충족이 충분치 못했다면 고착되면서 구강기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욕구불충분이나 먹어봤던 벌레가 맛있었거나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든 어떤 이유가 되었던 간에
벌레는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면, 이러한 증상은 없어질 겁니다.
그 때까지 부모는
벌레를 먹는 것에 대해 당황해서 너무 크게 반응하지 말고
(아이 입장에서 본다면,
"난 그냥 이거 하나 먹었을 뿐인데 엄마가 왜 저러지?" 하는 거죠. ^^;)
벌레를 먹을려고 할 때,
이름을 부르는 등의 행동으로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벌레가 없는 환경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이러한 행동을 안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