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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가 ... 저한테 달려들었어용
  • 작성자 바퀴한...
  • 작성일 2007.12.05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정말.... 황당하고도 소름끼치는 일이었어요



깜깜한 밤.

저는 친구집에서 놀다가

집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렸죠

기다리는 버스는 오질 않고~

차가 끊겼나 ... ㅜ_ㅜ 쥘쥘



이런 생각을 하며 훌쩍거리고 있을무렵

무심코 땅을 쳐다보았습니다

깜깜해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

색깔은 거무틱틱한게 땅에 떨어져있는 모습 ...



낙엽인가 보다 ....

하고 생각한 저는 오지않는 버스를 기다리느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죠



순간 바람이 휙~ 저를 스쳐가는 느낌과 ....

손등에 무언가 달라붙는 느낌이 났습니다



어라~ 낙엽이 손에 붙었네!

하는 생각으로 별 생각없이

낙엽아 떨어져라~~~~

하며 손을 한번 크게 휘둘렀죠 붕~붕



낙엽은 떨어지더군용 ㅡㅡ;

그런데 아뿔싸!

. . .

.



낙엽이 파닥거리며 날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좀전 바닥에 있던 낙엽은 .... 온데간데없고 ....

조금전 내 손에 붙어있던 그 오묘한 느낌은

바로 바퀴라는 것을 몇초후에 .. 전 알아차렸습니다



경악을 하며.

저의 얼굴은 어느새 헐크처럼 잔뜩 찌부려져 있었습니다

그건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전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씩,,,씩,,,, 거리며

손을 도려내고싶은 감정을 애써 억누르며

친구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으악~~~~~~~~~~!!!

괴수같은 얼굴로 나타난 저를 보며

친구는 눈이 휘둥그래지며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전 쏜살같이 ... 수돗가로 달려가

손을 씻고 또 씻었습니다

씩,,,,씩,,,,, 거리면서 말이죠



바퀴가 저의 손에 살포시 앉아있던 모습이

자꾸만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그 얘기를 친구에게 해주자 별일아니란 듯이 웃었습니다

하지만 전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망할 바퀴벌레



땅에 떨어져있던 검은 물체.

당시 낙엽이라고 생각했던 그것이 파닥거리며

날아서 제 손에 앉았던 그 광경을..... 그 느낌을!

저는 죽어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 바퀴녀석,


어쩌면 고객님을 세스코 홈페이지로 이끌기 위한


전령사는 아니었을까요? ^^;


답변일 2007.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