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다가 뒷 자리에 앉아계신 할머님들이 하시는 말씀을 들었는데요..
은행잎을 장판밑에 깔아두면 집에 바퀴벌레가 안생긴다고 하시더라구요.
세스코의 도움을 청할 정도는 아니지만
집에 붙여둔 바퀴벌레 약들이 수명을 다 할 즈음이면 커다란 놈들이 슬금슬금 나타나거든요.
얼마전에도 약 붙이는 시기를 두세달 놓치는 바람에
동생이 기암을 하는 일이 있기도 했구요.
집 앞 도로 가로수가 전부 은행나문데... 바빠서 약 사러 갈 시간이 없으면
출 퇴근길에 떨어진 은행잎만 주어다가 장판 밑에 넣어두기만 하면....
그냥 속설인지 정말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꼬~옥 알려주세요.
은행나무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살충, 살균 성분때문이라는
병들거나 벌레 먹는 일이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은행잎을 책갈피에 끼워 두거나
잎을 모아 집안 구석 구석에 놔두면 해충이 없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그리 오래가진 않습니다.
이 성분이 없어지는 순간 오히려 바퀴벌레의 놀이터로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은행잎을 장판 밑에 넣을 경우
썩어 나중에 뒤처리가 더 곤란해 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