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향 제조 업체로부터 제 개인적인 보호를 위해 ^^;


이와 관련한 기사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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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건강연구소의 전상일 보건환경학 박사님의 글입니다.


모기약은 국화과 다년초인 제충국 근처에서 곤충들이 맥을 못 추고 죽는 모습에 착안하여 개발됐다. 추후 과학자들이 이러한 현상이 제충국에 들어 있는 피레드린 이라는 물질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화학적으로 합성한 피레드로이드 화합물이 오늘날 대부분의 모기약에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천연물질 피레드린과 달리 피레드로이드는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 피레드로이드를 고농도로 흡입했을 경우 코가 막히거나 쌕쌕거리며 숨을 쉬고, 두통, 메스꺼움, 재채기, 운동장애, 떨림, 경련, 얼굴 홍조나 부종, 과대흥분, 화끈거림, 가려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피레드로이드 화합물의 분해능력이 떨어지는 유아 및 어린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알레르기 증세와 천식이 있는 어린이들도 피레드로이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동물실험에서는 사산(死産)과 기형아 출산이 보고된 바 있다.
현재 주로 사용하는 모기약은 코일형 매트형 액체형 스프레이형의 4가지 형태다. 모두 피레드로이드 화합물이 들어있지만, 피레드로이드 농도와 추가된 성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배출되는 오염물질도 다르고 이로 인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차이가 날 수 있다.
미세분진과 포름알데히드, 그리고 휘발성유기화합물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인체에 가장 유해한 것은 코일형 모기향이고 다음이 스프레이형이라고 할 수 있다.
대구 가톨릭대학교 양원호 교수의 실험 결과를 보면 40분간 밀폐된 공간에서 코일형 모기향을 태웠더니 미세분진,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일산화탄소 등이 허용기준을 훨씬 초과하여 배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담배 수십 개비를 태웠을 때 나오는 양과 비슷한수준이었다. 따라서 아기가 잠자는 방에서 문을 닫은 채 코일형 모기향을 태워서는 절대 안 된다.
최근 기존의 녹색 코일형 모기향 대신 말라카이트그린 색소를 제거한 갈색혹은 보라색 등의 코일형 모기향이 시판되고 있는데, 실험결과 오염물질 배출량은 녹색 모기향과 큰 차이가 없었다.
소비자들은 표지에 무색소 라고 쓰여 있는 문구를 인체 무영향 으로 오판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코일형 보다는 덜 했으나, 스프레이형 모기약에서도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대량검출되었다.
따라서 사람이 실내에 있을때 스프레이형 모기약을 사용하지 말고, 아이들의 장난감, 그릇 등에 스프레이성분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액체형과 매트형 모기약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외에 미세분진이나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등이 검출되지 않아, 코일형과 스프레이형에 비해 안전하다고 할 수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모기약이 독하면 인간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높다고할 수 있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모기를 잡아 죽이는 대신 쫓는 개념의 모기기피제 를 모기약으로 주로 사용한다. 모기를 잡다가 자칫 사람도 잡을 수 있기때문이다.
모기약의 인체 위해성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자 최근에는 화학물질 대신 천연성분을 사용한 모기약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개박하 풀은 모기 쫓는 성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소아과협회는 어린이들에게 디트 성분이 들어 있는 모기약을 권하고 있다.
이밖에 모기가 싫어하는 소리를 응용한 초음파 퇴치기가 개발되어 활용되는 등, 각종 과학기술이 모기 퇴치에 활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가속되면서 모기에 의한 질병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생태계와 인간에 피해를 주지않으면서 효과적으로 모기를 쫓을 수 있는 모기약 개발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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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확실하게 아시겠죠?


좀 불편하더라도 모기장이 제일 좋은 겁니다. *^^*

답변일 200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