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구도 없고 하소연할곳이 없습니다..
항상 인터넷을 친구삼아 지내는 아이인데 얘기할곳이 없어서요..
이런 소리하면 미친사람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희는 아빠엄마는 항상 낮에주무시고 밤새일하셔서 얼굴마주하고
밥먹은지도 5년이 넘은거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더 외톨이고요
1주일 전 쯤이었을 겁니다..밤에 잠이안와서 컴퓨터로 맞고를
하고있었거든요..그런데 갑자기 현관문을 쾅쾅 두들기면서 제이름을
부르는거에요. 전 "누구지" ?하고 문을 열어보니 무섭게
생기신 할머니한분이 "혼자있으면 할미랑 같이 놀까?" 이러시면서
들어오실려고 하시는거에요..덜컥 겁이나서 소리지르고 문을 잠궜어요..
그리고 놀래서 물을먹으려고 주방에가는데 누가 거실을 뛰어다니는 소리
아시죠?맨발로.. 그 주온에서 그런소리 비슷한거요..
너무놀라서 소리지르면서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밖에서 저희집 베란다를
보니 문을 두들기던 할머니가 화난표정으로 절 쳐다보시더라구요..
저희집은 3층이거든요..사람얼굴이 어느정도보여요..
울면서 경비아저씨랑 같이 집에들어갔습니다..아무도 없더라구요..
제가 잘못본거라면서 저를 달래시고 경비아저씨께서는 절 재우시고 부모님께 연락드리고 내려가셨나봅니다..
그날이후 아무일도 없더라구요..전 평상시와 같이 생활하면서
지내다가 어제밤에 또 할머니가 오셨어요..
저번보다 더 무서운얼굴로 저를 보시며 "혼자있는데 할미랑 놀지그랴?"
또 그러시더라구요 그것도 문잠그고 있는 제방에요..
저 그걸보고 기절했습니다..아빠엄마는 제방에 안오셨는지
제가 컴퓨터책상에 쓰러진것도 모르셨나봐요 일어나니 두분다 주무시고
계세요..부모님께 이런거 말씀드리면 걱정하실까봐
말못하겠어요..어떻게 알게되서 가끔 이곳에 와서 잼있게 웃고하거든요
그래서 말할곳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아서 세스코맨 오빠한테
부탁드릴려구요 정말 무서워요..방법이라도 상담해주실꺼죠..??
혹시
오랫동안 찾아 뵙지 못한 할머니가 계시지 않습니까?
부모님이 항상 혼자 있는 딸을 걱정해서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를 올라오시라고 하신 것은 아닌지 여쭤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