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과 마찬가지로 센스넘치는 답변들로 가득차 있네요.
문득 엉뚱한 궁금증이 생겼는데
마침 생각 나는 곳이 세스코라서 달려왔습니다.
날이 습한 탓에 새끼손가락 한마디만한 작은 바퀴벌레들이 자주 나타납니다. 레이드를 뿌리고 나면 늘 궁금했던게 대체 레이드를 맞은 벌레들이 어떤 느낌일까 하는 것이었거든요.
그저 순식간에 마비가 되는건지,
불붙은 것 처럼 온 몸이 뜨거운건지,
쥐어짜듯이 아픈건지^^;;;;;
뿌리는 모기약이나 전기 모기향 등도 그들에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엉뚱한 호기심에 대한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
에어졸 종류를 접촉제로 분류할 수 있는데,
곤충의 외피에 약제가 접촉하였을 때, 보조 성분이 키틴질을 용해시키고
주성분이 체내로 침투하여 신경을 마비시켜 죽이는 신경독입니다.
(에어졸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피부를 녹이고 들이고 들어와 신경을 마비시키는 것이니
많이 아프겠지요. ㅡㅡ;
뿌리는 모기약, 전기 모기향 등은 미세한 살충제 입자가 공기 중에서 떠다니다가
곤충이 호흡할 때, 공기와 함께 기문을 통해 들어가 죽이는 약제로
복잡한 것 다빼고 쉽게 말하면 몸이 수축되어 쪼그라들어 죽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근육이 움직이는 것을 방해하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