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먹다 남은거를 안치우고 씽크대 위에 놔뒀는데
평소에도 빨갛고 조그만 개미가 1~2마리씩 뭐 얻어먹을거 없나 살피면서
돌아다니는 상습 정찰구역이라서 그런지,
개미떼가 족히 100 마리는 와글와글 모여있길래 눈에 보이는걸 다 죽였어요.
아, 근데 좀 덩치가 큰 개미도 있었거든요. 여왕개미 인가요?
윽~~~~~~ 징그러워!!ㅠㅠ
근데 TV에서 세스코 광고할때 보면~
눈에 보이는 개미만 죽이면 더 많은 개미를 만드는거라고 하길래요,,ㅎ
평소에 깨끗이 닦고 치우긴 하지만 라면 부스러기 같은거 떨어져있으면
귀신같이 나타나더라구요. 씽크대 주위에 개미집이 있는거죠?
세스코 부를 정도로 심각하진 않은데, 집에서 손쉽게 없앨수 없을까요?
개미는 방법이 없습니다.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만약 집에 있는 개미가 가장 일반적인 가주성 개미인 애집개미(작고 붉은 빛의 개미)라면 일반 살충제로 방제가 힘이 듭니다.
야외성 개미의 여왕개미가 1마리인 것에 비해 애집개미는 여왕개미가 수십에서 수백마리 이기 때문 입니다.
또한 개미는 굴 밖에서 생활하는 숫자가 전체의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활동하는 일개미만 약제를 사용해 죽인다고 개미문제가 해결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어졸로는 개미를 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유해하기 때문입니다.
개미가 보인다면 전화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