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정도 집을 비우고 일요일에 들어왔습니다. 월욜에는 밤에 나가서 빨래만 널고 들어와서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오늘(화요일) 아침에 창문 닫으려구 나갔더니 바닥에 쌀알크기정도 되는 하얀색 구더기 같은것들이 막~ 있는거에요;; 하얀색인 것들도 있고, 그게 좀 딱딱해진것 같은 팥색인 것들도 있구 그랬어요;;
하얀색인것들은 휴지로 눌러보니 약간 말캉하고 쫌 꾸물거리면서 움직이기도 했지만, 팥색을 띄는 것은 손톱으로 눌러보니 툭 하고 터지고, 움직이지도 않았습니다. 쌀알크기정도거나 쌀알보다 조금 더 컸던거 같습니다.
베란다 바닥에도 있었고, 창문 턱에도 여러개가 있더군요.
대략 70개~100개는 넘개 치운거 같습니다.
밝은 부분에도 많았지만, 세탁기 뒤에 어두운 부분에도 뭉쳐있는것으로 보아, 어두운곳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베란다가 햇빛이 잘 안들거든요;;
화랑곡나방의 에벌레인가도 생각해 보아서 찾아보았습니다.
2~3주전에 화랑곡나방이 보이긴 했습니다만, 신경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쌀은 그냥 5KG짜리 먹고 있는데, 뜯은지 2주쯤 뒤에 위에 밀폐하는 기구를 사서 밀폐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단 쌀에서는 애벌레가 보이지 않구요;;;;; 지금 현재는 화랑곡나방도 보이지 않습니다;;
도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ㅠㅠ 도와주세요 ㅠㅠ
파리 번데기 입니다. ㅡㅡ^
집에 흔히 침입하는 파리로는 집파리가 있는데 번데기가 부화해서 나와야
정확한 종을 알아볼 수 있지요. ^^;
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파리가 산란하는 장소로는
사람이나 동물의 배설물이나 쓰레기 쌓인 곳 등
동식물성 유기물질이 부식하고 있는 곳에서 산란합니다.
열려진 창을 통해 파리 암컷이 침입했고, 유충이 성장할 적절한 장소에
산란을 했다고 여겨지네요.
파리류의 알 부화시간은 6~12시간이며, 유충기간도 짧은 것은 3~4일 정도지만
평균적으로 6~7일 정도 걸리며, 번데기 기간 역시 평균 일주일입니다.
이 기간들을 보면 고객님이 집을 비우신 기간과 비슷하게 맞죠? ^^;
파리류의 산란 수는 한번에 100~200개 정도의 알을 낳기는 합니다.
따라서 고객님이 상당히 많은 수를 치우기는 했지만
아직도 절반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ㅡㅡ^
눈에 보이지 않는 틈새나 물건들 사이에 추가적인 번데기들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필히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