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아가를 키우고 있어서 아파트 정기소독일 때도 소독을 못하고 여러번 지나쳤습니다.
그 동안 개미, 바퀴벌레를 비롯한 벌레구경을 한일이 없었기 때문에..요..
그런데.. 어제
우리 아가 침대에서 벌레를 발견했습니다.
한 3mm정도 되는 새카만 벌레입니다.(1마리)
처음에는 먼지같은 것인지 알고 그냥 털어내려고 하는데..
움직여서 개미 같아서 찍찍이 테이프로 죽이려고 봤더니....
머리에 뿔같은 것이 있습니다.. 더드미가 없고 분명 뿔같은 것입니다.
하도 작아서 잘은 못봤지만....
우선 개미는 아니라서 안심하고..
하루를 지내고 오늘 봤더니 또 한마리가 아가 침대에서 기어다닙니다.
생긴것은 장수하늘소 축소판같습니다.
소독을 못해서 저희집에서 알을깐것일까요...
분유의 달콤한 냄새를 맡고 온거겠지요..
뿔같은 것으로 사람을 물까요...
꼭 답변 주세요...
3mm정도 되는 크게에 머리에 뿔을 달고 있는 것은 쌀바구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쌀바구미는 쌀, 콩, 팥과 같은 곡식류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곡식가공품에서도 발생하오니 먹을 것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해보셔야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쌀통에 쌀이 보관되어 있다면,
신문지를 깔고 쌀을 모두 꺼내어 한 번 펼쳐 조사해 보세요.
펼쳐진 신문지 외곽으로 넓은 테이프를 양면으로 붙여 놓아
빠져나가는 성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유충의 경우 신문지 안 쪽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신문지를 폐기하시는 것이 좋구요...
번데기는 뭉쳐진 쌀덩어리를 해체하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쌀통 구석구석에 알이 있을 수 있으니
내부를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행주로 닦아 내시기 바랍니다.
참, 성충은 보이는 즉시 제거하여야 추가 번식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