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스코 서비스를 받다가 오피스텔로 이전하며 서비스를 해지했습니다.
지어진 지 4년정도 된 오피스텔이고, 제가 이사한 지는 3개월정도가 되었습니다.
이 건물에 쎄스코 서비스를 받는 가구는 없다고 들어 해지를 했는데
어제 밤에 욕실에 갔다가 위 사진과 같은(집게벌레인 줄 알았는데 뭉툭한 머리쪽으로 걸어가는걸 보니 아닌것 같더군요) 벌레가 나와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은 사진처럼 실리콘으로 벌레근처 구멍을 막았는데 오늘 아침에 화장실에 가보니 벌레가 또 두 마리나 나와있더라구요 - -;;
그래서 찾아보니 문 뒷쪽에 안 막은 부분이 있긴 한데 거기서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욕실에서만 어제 오늘 두 번 발견한거나 일단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휴지로 잡아서 밖에 버리려는데 뒤집힌 배쪽을 보니 하얗고(밝은 베이지색?) 다리가 촘촘하고 많았어요. 살짝 잡느라고 했는데도 금방 터졌구요 - -;;
제가 반신욕할때 욕실 바닥에 노트북을 놓고, 와인이나 간단한 음식도 자주 내려놓는 편인데 저 벌레를 보니 꺼림칙해서 어찌해야하나 싶네요. 샤워가운도 욕실 벽에 걸어놓는데 이 벌레가 그 안에 들어가거나 배설물을 묻히거나 할까봐 걱정이 되네요,
실리콘으로 구멍을 막는 방법 외에 어떤 조치나 주의가 필요한지 알려주세요. 참고로 욕실은 평소에 물기 없이 맨발로 다니는 편이라 샤워부스 외에는 물에 젖어있는 편이 아니고, 일주일에 두서너번 반신욕할 때만 물청소를 해 주는 편입니다.
흔히 보는 은색의 좀벌레(Ctenolepisma longicaudata)와는
조금 다른 종류인 좀벌레(Lepisma saccharina)입니다.
검은색 계통의 좀벌레는 주로 외국에서 볼 수 있는 종입니다.
좀벌레 자체가 사람 자체에게 별다른 문제을 발생시키지는 않습니다.
다만, 실크, 면류, 레이온, 나일론의 면직물을 먹기도 하고,
나무를 갉아 구멍을 내어 재산상의 피해를 입히는 해충이죠. ㅡㅡ^
화장실에서만 보이고 있다면,
붕산과 설탕을 1:1로 섞은 먹이약제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아예 틈새에 대롱 달린 에어졸 등을 이용해서 충분히 약제를 처리하고
화장실을 밀폐한 후, 약국에서 판매하는 원터치식 에어졸을 이용하여
일주일 간격으로 3 ~ 4회 정도 사용하시면 퇴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환기가 중요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