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느끼셨겠지만, 저 퀴즈 하나 내렵니다. 퀴즈라기
보다 지식 수준이나 인생 경험이 저보다 한참 위인신 것 같아서 물어볼려구요... 씨네마 천국 보셨나요? 아뭏든 오늘의 문제 나갑니다. 원문이라서 반말 나갑니당 -_-; 알프레드 아저씨를 떠 올리며, 봐 주세욤. ^^
"옜날 어떤 왕이 공주에게 왕국을 물려 주었어
보초를 서던 한 병사가 공주님을 보았지
공주는 아름다웠고, 그병사는 사랑에 빠졌어
하지만 어쩔 수 있었겠니?
마침내 공주를 만나 고백했지 공주님 없이는 못 산다고
병사의 말에 감동한 공주는
백일 밤낮을 발코니 밑에서 기다려 준다면
결혼하겠다고 했어
그래서 그 병사는 하루, 이틀, 열흘......
매일 공주님은 내려다 보았고 병사는 기다렸어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눈이 내려도 있었어
새가 머리에 앉고, 벌이 쏴도 꼼짝 안했어
90일이 지나 병사는 눈이 덮여 하얗게 됐지
눈물이 흘러나왔지만 그는 기다렸어
잠잘 기력마저도 없었어 공주는 보고만 있었지
마침내 99일째 밤이 되버렸어 그 병사는 일어서서 가 버렸어"
부연 설명 하자면
왕이 공주에게 왕국을 물려 줄 정도면, 공주의 앞날은 공주가
알아서 하라 라는 말이 아닐까요?
눈이 덮였다는 말은 흰 눈이 내려서 병사를 덮어벼렸다는 말이 아니고, 병사의 눈(눈, 코, 입 할때 그 눈)이 덮였단 말입니다.
그리고 병사도 장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주위의 사소한 이해관계 때문에 물러 섰을 것 같지는 않아요.
문제 입니다.
""" 병사는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행동했을까요??? """
자신감이 부족한거죠.
말도 표현도 제대로 못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을 안고 가기 보다는
회피함으로서 그것으로 위안을 삼는 나약한 인간.
짝사랑할 때 이런 경우 많잖아요~!
고백할 것이냐, 말것이냐
안 받아 주면 어떻하지?
만약 싫다고 하면 얼굴은 어떻게 보고 지내나?
그냥 이렇게 친구로나마 지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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