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한창 범죄자들을 노트에 적어 죽이느라 여념이 없는

평범한 고3 라이토라고 합니다.

최근들어 L이라는 녀석이 우리집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잔뜩 설치한 모양..

그런데 카메라 설치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최근 바퀴벌레가 보이더군요

요즘 L녀석 상대하랴 열심히 노트를 써서 범죄자 처단하랴 공부하랴..

정말 힘든데요.. 거기다 바퀴벌레까지.. 정말 짜증나더군요..

데스노트로 바퀴들까지 죽여버릴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했고 류크와 눈거래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크나큰 실수였습니다..

노트로 죽일 수 있는 것은 인간 뿐이라는 것을 망각한 대실수였던 겁니다.

그렇게 한심한 실수를 한 저에 대한 분노는 곧 바퀴에게로 갔고,

저는 제가 방금까지만 해도 쓰고 있던 데스노트로 바퀴를 후려잡았습니다.

그것은 곧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성이 夜神로 시작한 범죄자를 처단하려다 때려잡은 노트에는 바퀴의 잔해로

인하여 끝에 어이없게도 月이라는 글자가 새겨지더군요.....

해서 하는 말입니다..

저는 40초 뒤에 심장이 멎겠지만..

부디 처단해주십시오.. 저를 죽음으로 내몰은 혐오스런 바퀴를...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제 뒤에서 웃고있는 류크라는 바퀴같은 자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