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스코맨님..^^
올 여름에 문턱이 닳도록 들락거렸는데
바쁜 업무로 인하야 두개의 계절을 훌쩍 뛰어넘고서야
이제 발자욱을 남기게 됩니다. 그간 간경하셨는죠?
분명히 해가 바뀌고 있는데도 전 아직까지 실감을 못하고 있습니다.
떠나보내는 해에 대한 미련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시간의 흐름이나 새해에 대한 감격을 못 느끼기 때문인 듯 합니다.
해마다 새해가되면 새 수첩을 마련해서
내가 해야 할 일들도 적고, 한 살 더 나이먹는 소회도 피력하곤 했는데
너무나 단골 레파토리라 실증도 나고
무엇보다도 하루, 이틀 사이에 한 살 더 먹는 나이에 실감을 못하고
내 나이를 말하다가 내가 더 깜짝 놀라서 의식적으로 거부하는 듯 합니다.
새해엔,
개인적인 일로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남들은 로또당첨, 새집마련, 다이어트, 자격증 등등..
야무진 꿈을꾸고 알뜰살뜰 계획을 세우는데..
아무리 무대책 무대뽀 정신으로 살아도 뭔가 한가지 구호는
정해야 할 것 같아서..
겨우 생각해낸거라곤...
내년에도 역시 가늘고 기~~일게 살 것.
불의를 봐도 꾸욱 참고 실속을 차리며
칭찬받을 욕심보다 욕먹지 않도록 기도하고
남들의 비난은 질투라고 받아들이고 뭐든 내게 유리하게 생각할 것.
쓰고보니 참 비굴하고 한심하네요. ㅋㅋㅋ
머리가 나쁘니 이런 결심이나 계획은 내일이면 잊을테지만
정말 바라는것은..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제가 아는 모든분들이 건강이고
더불어 세스코맨님과 이곳에 발자욱을 남기시는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한 2007년 되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구.. 새해 福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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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 ("(OO)")
제가 드리는 돼지 3마리가
고객님의 복을 바라는 마음으로는 부족하지만
세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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