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신림동 주택에 살때...
바퀴벌레랑 곱등이 천지였슴다...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서 넓적한 모양의 끈적이(?)던가...
가운데 먹이 놔두고 접착제 발라논....
하여간 끈적이를 화장실 앞에다 놔두었었는데...
딥따 끈 바퀴가 끈적이 끝부분에 붙어있더군요..
근데.... 덩치큰 곱등이가 오더니....
바퀴벌레를 꼬리서부터 먹는것이었슴다 -_-;;
지금 생각해도 끔찍...
근데 더 놀라운 것은, 곱등이는 끈적이에 안걸리도록
바퀴벌레를 꼬리서부터 가슴부분까지만 먹고...
훌렁 가버렸슴다.... T_T
곱등이는 육식동물이었나요?
바퀴벌레보다 무서운 곱등이였슴돠......
곱등이는 습기가 많은 어두운 곳이나 지하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시력과 청력이 없으며, 날개도 없어 날지 못하지만 다리는 잘 발달하여 잘 뛰죠.
오직 더듬이를 통해서만 감각을 느끼는데,
더듬이로서 끈끈이의 존재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곱등이의 약충이나 성충은 모두 부식질이나 썩은 시체 등을 먹고 삽니다.
곱등이는 바퀴벌레의 배부분이 영양가 많고 맛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