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님들, 힘드시죠?
쉬어가세요~~
류시화 시집-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 -中
벌레의 별
사람들이 방안에 모여 별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을 때
나는 문 밖으로 나와서 풀줄기를 흔들며 지나가는
벌레 한 마리를 구경했다
까만 벌레의 눈에 별들이 비치고 있었다
그것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나는
벌레를 방안으로 데리고 갔다
그러나 어느새 별들은 사라지고
벌레의 눈에 방안의 전등불만 비치고 있었다
나는 다시 벌레를 풀섶으로 데려다 주었다
별들이 일제히 벌레의 몸 안에서 반짝이기 시작했다.
이시의 주인공이 반딧불이죠??
어렸을땐 정말 많이 봤었는데, 지금은..
글쎄요~
맨 마지막 줄을 봐서는 반딧불이라고 생각도 되지만,
벌레의 눈에 별빛과 전등빛이 비치고 있다는 것을 봐서는
겹눈을 가진 곤충의 특징을 기술한 것 같기도 한걸요?
하도 벌레만 보다보니 감정이 메말라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