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개월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다름아니라 전에 살던 집에서 하도 개미가 많아(하루에 수십마리정도..)
밥그릇에도 있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어서 이사까지 했답니다.
원래 개미가 많은 아파트라더군요
저희는 개미가 하도 지겨워 빵도 과자도 안먹습니다.
꿀이나 요리당도 냉장고에 넣어놓고 설탕과 조미료만 찬장에 두지요
근데 왜 이리 개미가 많은지...
이사한 아파트는 개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방역도 했다는데 딸려온건지...
딸려와도 개미집이 없음 살수 없다던데 그말을 믿었는데
가스렌지 근처에 한마리 작은방 침대에 두세마리...
보이는걸 잡았더니 하루에 10마리씩은 수시로 보이데요
아기도 있는데..다행히 분유먹이는건 아니지만요
노이로제 걸려 온몸이 가려운것 같고 돌지경입니다.
세스코는 가격이 비싸다는 말에 부담이 되서 관리 사무소에서 임시방편으로 얻은 개미약(갈색 가루)를 의심가는 곳에 조금씩 놨는데 찬장에 순식간에 개미 수십마리가 어디에 숨어있던건지 우글우글 몰려 다니더군요
어떤 개미는 그 약을 물고 가고 어떤 개미는 그냥 우왕좌왕 지나다니던데 그 개미들 보이는대로 죽여야 하나요? 아님 가져가서 먹고 죽게끔 놔둬야 하나요? 그리고 여기저기 약을 분산해놔서 오히려 아기 있는곳까지 온 집안에 퍼지게 되는건 아니겠죠?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만약 집에 있는 개미가 가장 일반적인 가주성 개미인 애집개미(작고 붉은 빛의 개미)라면 일반 살충제로 방제가 힘이 듭니다.
야외성 개미의 여왕개미가 1마리인 것에 비해 애집개미는 여왕개미가 수십에서 수백마리 이기 때문 입니다.
또한 개미는 굴 밖에서 생활하는 숫자가 전체의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활동하는 일개미만 약제를 사용해 죽인다고 개미문제가 해결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어졸로는 개미를 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유해합니다.
따라서 현재 약재를 쓰고 계시니 물고 가게 그냥 두세요.
위에 설명을 드린바와 같이 위협을 느끼면 더 확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두고 보시고, 그래도 개미가 계속 보인다면 언제든지 세스코에 전화 주세요.
저희가 달려가 해결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