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길어질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꼭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아파트에서 하숙을 하고 있고 현관문쪽 방을 혼자 사용합니다.
방에는 창문이 하나 있는데 방충망이 좀 허술해보이기도 합니다.
1학기때는 제방에 개미가 하나도 없었구요
부엌쪽에 가끔 보이고 아줌마가 개미얘기 가끔 하는 것만 들었습니다.
1학기때 방역 한번 하구 그 이후로는 제가 있을 땐 한적 없어요.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되어 와보니 첫날부터 책상위에 두세마리가 보였습니다.
처음엔 내가 없는동안 그냥 들어왔겠지 해서 죽이고 계속 생활했습니다.
근데 정말 맨날 나오는 거에요ㅠ 하루에 다섯마리 이상 죽여요
이불 위에도 오고 잠자다 손이 따끔해서 보니까 두마리 기어다니구요
여기 좀 둘러보니 그 개미가 애집개미?인가 그거같네요
그리고 하루는 일어나보니까 몸에 꼭 벌레물린것처럼 빨갛게 부어오른게 한 열군데 정도 있었어요
무서워서 피부과가봤는데 벌레 물린게 아니라네요??
피부가 건성에다가 자극받아서 그랬다는데..
가렵진 않았는데 개미에 물리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정말 벌레에 물린게 아닌가요??
왜 1학기때는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을까요?????
사실 제가 깨끗하게 생활하는편은 아니에요.. ㅠㅜㅠㅜㅠㅜㅠㅜ
보면서 머리카락 떨어진거 거슬릴 정도 되면 청소하구;;
여행가방이랑 휴지통 이불 청소도구 세제 이거 좀 어질러놓구요
옷같은건 밑에 절대 안놓구요;;
그래도 1학기때랑 거의 똑같이 생활하는건데 왜 이번부터???
하숙집이니까 먹을것두 제 방에 잘 안들여놔요
기껏해야 4일전쯤에 엄마가 과자보내서 방에 놔뒀는데.
까지도 않은 과자 주변에 개미가 모여있더군요..........
아아아아악
글구 창문 근처에 나방같은거 죽어 있으면 또 그근처에 대여섯마리 정도 모여있구요.. 꺄아아악ㅠㅠㅠㅠ
아참! 방학끝나고 왔을때 아줌마가 1미터쯤 되는 낮은 장롱을 제 방에 놔뒀었어요 아마 쓰라고 주신거겠죠
근데 꼭 그쪽에서 개미나오는거같기도 하고 잘 쓰지도 않고해서 일주일전쯤에 돌려드렸어요
그건 뭔가 관련이 있을까요? 장롱은 쓰기전에 다 닦구 개미는 안보였었어요.. 다만 그 근처에서 개미가 자주 나왔을뿐이구요
제 방 창문 쪽에는 아파트 복도가 있어요..
어제 나가서 창문을 유심히 보았어요. 혹시 밖에서 오는가 싶어서..
근데 뭐 줄지어 다니거나 하는 그런건 전혀 없었고..
창문밑에 조그만 틈이 있잖아요.. 그 열고닫고 하는 그 틈 말고..
시멘트랑 이어진 부분의 틈 ㅡㅡ
그 사이에 개미 두 세마리가 왔다갔다하는게 보였어요.....
제 방의 문제가 무엇인가요?? 역시 청소를 매일 해야 하는걸까요???
먹을것두 없는데 왜 부엌쪽에만 다니지 않고(;) 제 방에 있는걸까요???
제 방만 문제가 있는건가요? 아줌마한테 뭐라고 말을 해야할까요??
개미를 퇴치하려면 세스코밖에 방법이 없는건가요????
방역을 제대로 안해서 나타난걸까요??
제 방에 서식지가 있는건가요?? 여왕개미가 있나요??
있다면 바닥에 있나요?? 이 바닥에 깔아논거 벗겨보면 득실득실한가요??
이 개미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건가요..
저 혼자 고민하고 저 혼자 치워야 하나요..
관리소에 말하면 치워주나요??? 서식지는 어떻게 찾나요?
개미가 잘 나타나는 쪽이 방문하고는 반대쪽.. 그니까 옆집과 이어진 벽쪽인데요.. 그리고 창문쪽... 혹시 옆집에서 옮겨온걸까요..
하숙집은.. 먹을것을 좀 밖에 놔두는 편이긴 해요. 근데 아줌마가 매일 잘 청소하는거 같아요...
그치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2학년때 하숙집 옮길 생각도 하고 있어요
제발 대답을 해주세요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만약 집에 있는 개미가 가장 일반적인 가주성 개미인 애집개미(작고 붉은 빛의 개미)라면 일반 살충제로 방제가 힘이 듭니다.
야외성 개미의 여왕개미가 1마리인 것에 비해 애집개미는 여왕개미가 수십에서 수백마리 이기 때문 입니다.
또한 개미는 굴 밖에서 생활하는 숫자가 전체의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활동하는 일개미만 약제를 사용해 죽인다고 개미문제가 해결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어졸로는 개미를 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유해합니다.
개미는 시장물품 기타 이웃등에서도 유입이 됩니다.
딱히 다른 경로가 있는 것은 아니며, 개미가 보인다면 여왕개미가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입니다.
아파트 자체에 방제를 하신다면 그때 그때 방제를 잘 받으셔야 하며, 방을 깨끗하게 관리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질문이 너무 방대하여 이정도로만...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