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연이 좀 긴데... 지루해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년 전 11년된 아파트를 사서 리모델링공사를 싹 해서 이사를 왔는데
애집개미가 너무도 많아서 견딜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온 집안 곳곳 여기저기 줄을 지어 다니고
심지어는 잠자려고 침대 이불을 들춰보면 거기도 7-8마리정도가 있고
아기 침대 안에도 몇마리씩 출현하고
빨래바구니에 벗어놓은 빨랫감에도 우글우글...
너무 징그러워 견딜 수가 없어서 나름대로 여러가지 방법들을 다 동원해보았으나 (아파트 방역, 해충퇴치기, 은행잎 등등) 개미들은 점점 더 늘어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세스코에 의뢰하려고 했으나, 비용이 너무 부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로취버스터즈"라는 회사에 의뢰를 하였습니다.
거기서 나오신 분은 세스코와 비슷한 먹이식 약제를 사용한다면서
(세스코보더 효과가 훨씬 좋다고 하시면서...-_-+
갈색의 알갱이 약제를 온 집안 곳곳에다 뿌려대시더군요.
문틀 위, 옷장안, 싱크대 안, 서랍장 안...
구석구석 다 뿌리시는데, 저는 미관상 좋지도 않고 그걸 아가가 기어다니다 주워먹진 않을까 불안했지만 이미 의뢰한 것 그냥 두고보기로 했죠.
효과는 있었습니다.
다음날부터 개미의 수가 줄어드는 것이 느껴졌고
1-2주 정도 지나니 개미가 더이상 보이질 않더군요.
그래서 만족을 하고 잘 지내다가...
몇달 뒤부터 갑자기 한두마리씩 개미들이 또 보이기 시작하는거에요.
그러더니 며칠만에 뒷베란다와 욕실에서 줄을 지어 다니더군요.
너무 놀라 그 업체에 다시 연락했더니,
작년에 뿌려놓은 약제가 눅눅해져서 효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다시 그 가루약을 여기저기 뿌리시더군요.
그 이후 1주일정도 지나니 개미가 사라지는 듯 하다가
1개월쯤부터 또 주방에서 나타나고.... 그 약제를 주방에 추가로 더 많이 뿌려놓으니 주방에선 사라졌는데 거실과 침실에서 또 나타나고...
추가서비스를 받은 지 2개월이 넘게 지났는데
아기침대에 또 출현한 개미들을 보니 너무 걱정스럽고 견딜 수 없어서
오늘은 "동성제약"의 "비오킬"이라는 약을 구입해서
안방과 거실의 테두리부분에 뿌려놓긴 했는데,
이렇게 해서 애집개미가 퇴치가 되긴 할른지 모르겠네요.
사실, 세스코에서 하시는 말씀대로라면 여왕개미가 퇴치되지 않으면
점점 더 늘어난다고 하니...

며칠 기다려보고 계속 개미가 나오면
이번엔 세스코에 의뢰를 해볼까 하는데요
세스코도 먹이식 약제를 사용하시는데
"로취버스터즈"라는 회사에서 동일 약제로 결국 실패한 저희집을
세스코에서 해주실 수 있을지 궁금하구요
그리고 이전에 뿌려놓은 약제들이 잔뜩 여기저기 쌓여있는 상태에서
세스코서비스를 받아도 될지, 미리 그것들을 치워야 하는것은 아닌지...
그리고 세스코맨은 어떤 방식으로 (똑같이 가루들을 뿌려대시는지, 아니면 보이지 않게 잘 해주시는지) 개미 방제 작업을 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아마도 제일 유명한 업체니까 서비스도 훨씬 앞서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어떤 식으로 방제작업을 하시고, 어떻게 퇴치가 되는지
퇴치는 가능하긴 한 것인지 꼭 답변을(될 수 있음 빨리) 부탁드립니다.

지금 제가 거의 히스테리 직전이거든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