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이런 벌레가 기생하고 있습니다.
집안 단열을 위해서 바깥쪽 벽면에 스티로폼을 댔는데 그 안에서
구멍을 뚫고 나옵니다. 첫번째 사진 처럼요. 정말 혐오감이 듭니다.
이 집에 거주한지는 거의 10년이 되어가는데 이 벌레가 나타난 것은 한
3년 정도 됩니다. 요즘에는 잘 안나타나는데 가끔 나타나곤 합니다.
그리고 계속 허물을 벗으면서 성장합니다. 꼬리 쪽에는 긴 털
같은 것도 있고 꾸물꾸물 기어다닙니다. 이 크기보다 작은 벌레는
이 사진처럼 갈색을 띄는 것이 아니라 하얀색을 띕니다.
제가 보기에는 구더기도 아니고 절지류에 속하는 노래기도 아닌것 같습니다. 여기 사이트에 제시되어있는 해충에는 속하지 않는 것 같은데...
전문가로서 조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충인지? 아닌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좀벌레 입니다.
좀벌레 성충은 섭씨22~32도와 상대습도50~75%가 유지되는 벽면 틈새, 저장물건 하단부 등에 1~3개의 알을 매일 산란합니다.
좋은 조건에서 알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은 3~4개월 정도 소요되며 충의 수명은 3년 정도입니다.
주로 낮 기간에는 어두운 곳에서 숨어서 쉬다가 밤에 활동을 합니다.
서식장소는 모든 곳에서 생활하며 일주일 정도는 수분과 먹이를 공급받지 못해도 생존이 가능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실크,면류, 레이욘, 나일론의 면직물을 먹기도 하고 밀가루가 있는 곳에서 자주 발견되기도 합니다.(종이나, 나무류도 먹이로 사용합니다.)
좀벌레 약을 설치한다고 구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원터치식 에어졸이나 연막탄을 방을 밀폐한 상태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3 ~ 4회 정도 사용하시면 구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