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에 걸쳐 유럽여행을 다녀왔는데
유럽에서 빈대를 가져왔나 봅니다...
스페인에 머물때 팔과 다리등이 부풀어 올라서 알레르기인줄 알았는데
거기서도 빈대에 물린거였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한동안 괜찮다가 빈대가 번식을 했고 알레르기인줄 알고
계속 피부과 다니다가 어느날 아침에 벽에 기어가는 빈대를 발견했습니다..
세스코에서는 빈대는 취급을 안한다고 하시길래
침대 메트를 뒤집어서 보니까 빈대들이 붙어있는걸 발견했습니다..ㅜㅜ
일단 보이는건 다 죽이고 침대에 약을 뿌리고 찝찝해서 침대를 갖다 버렸습니다..그리고 방에 옷장안에 있던 옷들은 뜨거운물에 다 빨아서 햇빛에 말렸구요 ...거의 일주일간을 빨래만 해댄거 같아요
그리고 커텐과 책상 서랍, 베란다에 있는 물건들 다 버리고 대대적인 청소를 했어요
다른 식구들은 다행히 물리진 않았구요
방역업체 불러서 연기로 하는것도 했습니다.
일단 빈대가 눈에 보이지는 않는데 너무 불안합니다.
방역을 해도 알은 죽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집에 방이 하나 비어서 거기서 자고 있는데 며칠전에 등쪽이 또 가려워서
아주 노이로제에 걸리겠습니다.
등이 가려운건 빈대에게 물린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데요
이정도로 해도 빈대가 안없어지는걸까요?
빈대 알이 있다면 얼마후에 태어(?)나는 건가요?
그리고 일단은 없는것 같은데
빈대의 수명이나 번식능력....
기타 빈대와 관련된 지식 좀 가르쳐주세요
빈대에 관한 내용은 찾아봐도 잘 없어서요...
그동안 빈대에게 당한걸 생각하니 너무 끔직하고
밤에 자다가 조금만 가려워도 화들짝 놀라서 깨서 불켜고 이불 뒤집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읽어보시고 도움을 좀 주세요...흑...
빈대는 먹이를 먹기 전의 몸길이는 6.5∼9mm이고, 몸빛깔은 대개 갈색이지만…
먹이를 먹은 후에는 몸이 부풀어오르고 몸빛깔은 붉은색이 됩니다.(피를 먹어서이죠...^^;)
몸은 편평하고 약간 사각형으로 보이며 머리는 작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의 몸에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암컷은 일생 동안 200여 개의 알을 낳으며, 유충은 6∼17일 안에 부화하며 5번의 탈피를 통해 완전히 성숙하는 데 10주 정도가 걸립니다.
밤에 주로 활동하죠.
집안에 사는 빈대들은 긴 주둥이로 사람을 찌르고 피를 빨며 가려움을 줍니다.
몸에 많은 개체가 발생하면 수면부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현재에 와서는 주거환경이 청결해지면서 볼 수 없는 해충이 되었지만언제든지 발생 가능하지요.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깨끗한 청소와 옷과 이불을 세탁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침대생활을 하신다면 매트리스도 역시 조치를 취해야겠죠.
마지막 방법은 좀 어렵긴 하지만 굶겨 죽이는 것도 있습니다.
기생동물의 경우 숙주로부터 이탈되면 먹이를 얻지 못해 죽게 되죠...
그런데...
빈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아주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도움이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