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득 집안에 벌레가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얼마전에 싱크대 위쪽에서 3mm정도 되는 길이의 길다랗고 까만 덩어리들이 5~6개 있어서 치운적이 있습니다. 쌀알 만한데, 굵기는 쌀알보다 적구요.

그리고 어제 싱크대 안쪽을 청소하는데,
식초병에 붙어있는 종이 라벨이 온통 쥐어뜯겨져 있었습니다.
저는 뜯은 기억이 전혀 없고,
식초병 주위에 또 그 문제의 덩어리들과 종이가루가 함께 떨어져 있네요.

이런 짓을 한 주범이 벌레인지, 동물인지도 잘 모르겠어서 너무 무섭습니다.
제가 이 집에 이사온지 벌써 7개월이 넘었는데,
바퀴벌레는 본 적이 없거든요. 가끔 노린재(?)가 날아들어오긴 하지만요.

근처에 작은 산과 공원이 있긴하지만, 집이 4층이라서 뭔가 쉽게 들어오긴 어려울 것 같기도 하구요. 또, 방충망이 다 닫혀있는 상태입니다.
(대체 노린재는 어디서 어떻게 날아들어오는건지 원..-_-;)
그리고 음식을 해먹지도 않아서 벌레가 생길일도 잘 없고요.
까만 덩어리들은 한정된 공간에서만 보입니다.

식초병의 라벨을 뜯어놓은 정체모를 생물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그 까만 덩어리가 정체모를 생물의 분비물인지도 궁금합니다.
사실 저 너무 무서워요. ㅠ_ㅠ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