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사무실에는 국장이라는 괴상하게 생긴 큰 벌레가 기거하고 있습니다. 업무 중에는 내내 딴짓하다가 (졸거나 자기 또래의 카페에 들어가 궁시렁 거리거나 ) 퇴근시간만 다가오면 괜한 일로 트집을 잡아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자기는 하는 일도 없으면서 외부에서 전화만 오면 바빠서 죽겠다는 엄살을 피워대는데 정말 못봐주겠습니다.
이 벌레의 특징이라고 하면 공금의 자기 술값화시키는 데에는 탁월한 재주를 가지고 있으며 술마시고 안나오거나 지각하는 일이 허다하면서도 직원이 월차 한번 내려고 하면 온갖 잔소리와 눈치를 주는 그런 벌레입니다.
저는 이런 이상한 벌레를 태어나서 처음 봤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처치를 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이 벌레는 아는 것도 없으면서 아는 척 잘하고, 직원들은 물론이거니와 일때문에 만나는 사람한테도 반말을 일삼는 아주 무례하기 짝이 없고 사무실내에서 금연인데도 불구하고 담배를 뻐끔뻐끔 피워대는 그런 벌레입니다.
뿐만 아니라 밥먹을 때마다 쩝쩝거려서 정말 같이 먹기가 상당히 기분이 나쁩니다. 특징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바빠시리...이런 닮아가면 안되는데
추후에 이 벌레에 대한 특징을 더 말씀드리겠사오니 일단은 기본적인 처방책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엔
회사란 조직에 근무하게 되면 정말 이런 저런 사람이 많이 있게 되는데
국장님과 같은 사람만되지 말라고, 회사에서 알면서도 놔두는 것 같습니다.
국장님과 어울리는 순간,
고객님은 회사에서 끝장입니다.
거울로 삼고 반대로만 행동하세요
그러면 성공하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