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원룸으로 이사온지 2주.. 첨엔 문앞이랑 화장실에서만 발견되던 개미가 점점 세력을 확장해나가는게 보입니다. 냉장고 위며, 식탁 위까지..
그래도 서로 피해주지 않는 한 걍 참고 테이프로 근근히 보이는거 잡고 그러면서 살라보려고 했는데 방금 제 허벅지를 기어다니는 개미 두마리때문에 식겁했습니다. 이젠 개미가 너무너무 무서워요 ㅠㅠ
이제 겨울이 오면 개미도 겨울잠 자겠죠? 내년 봄 까지만 살거라 (게다가 학생이라 돈이 ㅠㅠ) 세스코에 맡길 수도 없고..
게시판을 검색해보니 일개미를 보는 족족 잡아버리면 여왕개미가 더 많은 알을 낳는다고 하는데.. (이와중에 옆에 개미한마리가 지나가네요.. 잡을까 말까..) 그냥 적당한 곳에 정기적으로 먹이를 갖다 바칠까요? 그러면 개미들이 다른 곳으로 먹이 찾으러가지 않아도 되니까 식탁이나 책상 위엔 올라오지 않겠죠?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만약 집에 있는 개미가 가장 일반적인 가주성 개미인 애집개미(작고 붉은 빛의 개미)라면 일반 살충제로 방제가 힘이 듭니다.
야외성 개미의 여왕개미가 1마리인 것에 비해 애집개미는 여왕개미가 수십에서 수백마리 이기 때문 입니다.
또한 개미는 굴 밖에서 생활하는 숫자가 전체의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활동하는 일개미만 약제를 사용해 죽인다고 개미문제가 해결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어졸로는 개미를 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유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