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
말로만 듣던 세스코에 직접 글을 쓰게 되었네요 ^^;
오늘 저희집 화장실에서 이상한걸 보았습니다.
그냥 딱 보곤 소름이 끼쳐서... 그게 뭔지 궁금하네요.
일단 아파트구요. 구조상 방 사이에 중간에 껴 있어서 화장실에
환기가 잘 안됩니다. 화장실 천장과 벽면이 맞닿는 모서리쪽에
탱자 아시죠? 탱자가 바닥에 떨어지면 누렇게 되면서 하얀?
곰팜이 같은게 생기잖아요. 하여간 그런 탱자를 반으로 갈라놓은듯하게
생긴거 두개가 약 20cm? 간격으로 딱 달려 있더군요.
크기는 대략 지름 3~5cm 쯤??
이거 평소같았으면 디카로 찍어서라도 올려서 정체가 뭔지
세스코나 인터넷에 올려서 확인했겠지만 지금 디카가 동생을 따라
몇일 출장을 가 있어서.......
디카가 오면 찍고 없앨까도 했지만 혹시나 뭔지도 모르는게
부화라도 할까봐서 긴 톱을 가져가서 벽면으로 쭉 밀어 떨어뜨렸습니다.
그랬더니 안에서 약간 검은 진물 같은게 주르륵 떨어지면서 물체가 바닥에
통채로 툭 떨어지더군요. 뒤집어서 보니 그안에 쌀보다 약간 큰
하얀 벌레 같은것들이 수십마리?쯤 있었습니다. 움직이진 않구요.
하여간 제가 봤을땐 어떤 곤충 종류가 부화를 위해서 거기에 만들어둔거
같거든요. 그런걸 뭐라 그러더라? 누에? 하여간 뭔지도 모르는데다가
겉모습이 누렇게 생긴게 소름이 딱....... ㅠ
얼핏 봤을땐 샤워 하면서 생긴 비누거품 같은게 묻었나 싶었습니다.
근데 색깔이 누런게 이상해서 봤더니 겉면이 메론 같기도 하고
소름이 끼치더군요. 몇일전엔 없었던것 같고 갑자기 생긴듯..
지금은 그냥 비닐을 몇겹으로 해서 싸 놓았다가 디카로 찍을까도
했지만 디카가 오려면 이틀이나 걸리고 징그러워서 내일 버리려구요.
이게 뭘까요? 무슨 곤충이 만들어놓은건지만이라도 알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엔 바닥에 물내려가는 하수구에서 올라왔거나 천장에
돌아가는지 안돌아가는지 모르게 뚫려 있는 환풍구?에서 나온
벌레가 만들어 놓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나방? 바퀴벌레? 파리?
이게 뭘까요? 세스코맨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