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여기에 들러서 배꼽도 한번 씩 뽑아보기도하는 인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약 1년전) 겪은 일인데 쥐새끼에 대한 일입니다. 제가 짬밥(?)이 안되던 시절에 근무를 나갔을 때의 일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11월. 강원도 11월은 어디지역보다 춥죠. 근데 사건의 시작은 11월 밤 1시를 넘긴 저의 근무시간 때였습니다. 근무를 시작하고 있는데 문득 누군가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씁니다. 그래서 잠깐 주위를 보았는데 아무도 안보는 겁니다. 울 고참 한번 쳐다봤다가 "뭘 봐.xxx야."라고 한마디 하고는 바로 잤습니다. 그래도 주위를 보니 누군가 보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발밑을 보니 겁을 상실한 쥐새끼 한마리가 저의 발 바로 옆 3발자국 옆에 앉아서 저를 거만하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걸보고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 쥐새끼가 사람을 보면 도망가야 하는데 왜 도망을 안가죠? 혹시 강원도 쥐라서 그동안 많은 군바리들이 하는걸 봐서 그런가요? 그 쥐는 제가 근무를 마칠때까지 제 옆에서 절 지켜봤답니다. 전투쥐새끼인가요?
이제 실용화가 되었나 보네요.
일직사관들이 초병순찰을 하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극비리에 진행되었던 것이, 감시카메라였습니다.
그런데 그 감시카메라를 보이게 설치하면
의미가 없겠지요.
그래서 개발한 것이 “초병감시 쥐 로봇”입니다.
아마도 같이 근무를 섰던 선임병,
근무 복귀 후 많이 혼났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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