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 앤이 몇년째 아버님과 단둘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j
남자들만 사는 집에 여자(-_-+)를 들이면 안된다고 파출부 고용도 반대하시고, 그렇다고 청소를 하시는 것도 아닌 아버님 때문에 집안이 아수라장이 된 지 어언 몇 년입니다.
역시 남자들이란 집에 여자가 없으면 그 지경(-_-a)이 되더군요.
앤의 증언에 의하면 밤이 되면 바퀴들이 파티를 벌여서 화장실조차 가기 무섭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다시 집에 들어와 사시게 됐습니다.
엉망이 된 살림에 경악을 하셨다고 하는데.. 조만간에 온집안을 뒤집어 대청소를 할 것 같습니다.
욕실, 거실, 방, 베란다 등을 청소만 하는 데에도 족히 2주일은 걸릴 듯 싶습니다.
제 생각엔 드디어 바퀴박멸의 때가 온 것 같은데,
청소를 하는 도중에 세스코맨을 부르는 게 더 효과적일지,
아니면 청소를 다 하고 살림을 모두 정리한 후에 세스코맨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걱정이 더 있습니다.
저의 심약하신 예비 시어머님께서, 청소 도중에 바퀴벌레들의 서식처를 발견하실 경우, 많이 놀라신 나머지
25년전 임신 때 이후 최악의 헛구역질을 경험하실 것 같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수고 많이 하십시오~
친절하고 재밌는 답변 잘 읽고 있습니다..
제 판단에는 일단 현 상태 그대로 1,2차 서비스를 받으시구요.
바퀴가 사라지면 그 때 대청소를 실시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장기간 방치되어 있던 물건들이
자연히 바퀴의 안전가옥 역할을 해주고 있었을 텐데,
이 것을 뒤집어 놓는다면,
놀랜 바퀴들이 마구마구 돌아다닐 것이 뻔허기 때문에
어머님의 안전을 위해서랍니다. ^^;
그리고 바퀴가 한 번 없어졌다 하더라도
외부나 기타 물품으로 인해 지속적인 침입이 가능하오니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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