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에 관한 직접적인 질문부터 다수의 신변잡귀적인 얘기들까지 잔잔한 미소가 번지도록 답변하는 당신의 사람 맘을 잡는 노력은 세스코의 해충 잡는 능력만큼이나 뛰어나다 생각됩니다.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에 따른 폐단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익명의 가상 공간에서는 누구든 이랬을면 좋았을 나의 모습으로 가장을 하곤 하죠. 때문에 지나친 일탈로 타인에게 불쾌감과 때로는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너무 지루한 얘기죠?^^)
그러나..가끔 정말 아주 가끔 진솔하게 자신의 얘기를 하고 싶어질때, 독백처럼 주저리 주저리 가슴속의 말들을 풀어놓고 싶어질때, 정체모를 해충에 물려 종일 이미지 구기고 벅벅 긁적이고 다닐때, 세스코처럼 마치 나 자신만을 위해 얘기해주는 곳은 정말 감사한 곳입니다.
세스코의 성실하고 깔끔한 답변을 읽고 있노라면 진정한 CRM은 이런것이구나라는 거창한 생각보다 존중의 미덕을 배울 수 있어 마음 따뜻해집니다.
세스코의 익일 번창과 해충박멸의 그날을 잠깐 기원해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해충은 영원히 퇴치 불가능 하겠지요?
약을 놓으면 사라지는 미물보다 못한 것이 아무리 약을 놓아도 아무리 없애려 해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이 만들어놓은 사람 사이의 해충인것 같습니다.
가끔 미물보다 못한 사람인것 같아 쓸쓸합니다.
말씀하신 것 같이,
쥐 및 해충이야 그냥 퇴치 하면 되지만,
인간관계는 그렇지 않죠.
쥐가 머리를 써서 빠져나갈려고 용을 쓰지만
역시 사람(세스코맨^^;)한테는 안되거든요.
하지만 인간관계는 참으로 복잡다단하죠.
서로의 이해관계에 얽혀서 살아가는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 어찌 티 없을 수 있을까요?
그나마 사회에 나오기 전에 만난
중고등학교 친구들에 제일인 듯 합니다.
오늘 퇴근 길에 친구랑 술 한잔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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