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 밤에 집에 들어왔는데 화장실 문틈에 무지 큰 바퀴벌레가 붙어 있었어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고 무서워 하는 게 바퀴벌레인데.. 그래서 예전에 살던 집에서 이사 했는데 여기도 여름엔 바퀴가 있나봐요. 너무 속상해요.
근데 그것이 움직이지 않고 계속 그 자리에 있더라고요.
동네에 사는 후배를 불러서 잡게 했습니다.
처음에 싱크대 밑으로 도망쳤어요. 그래서 잠 자기는 틀렸다고 생각하며 바퀴 못 잡은 후배를 구박하고 있는데 그 바퀴가 현관문에 붙어있는 거에요.
그래서 결국 잡았습니다.
남들은 저희 집에 이미 바퀴가 수십마리 살고 있는 거라 말하지만, 저는 그것이 여차저차해서 잠시 들어오게 된 것이라 믿고 싶은데 아닐까요?
그리고, 앞 집 언니가 바퀴벌레 퇴치기를 샀더니 자기 집엔 안 나온답니다.
전자파가 나와서 바퀴벌레가 싫어해서 집에 안 온다고...
세스코를 부르기엔 너무 가난한 자취생이라 퇴치기 구입을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정말 효과가 있나요? 알려주세용..ㅜ.ㅜ
(&... 저희 집에 개미가 있었는데 개미 퇴치에 힘 쓴 결과 지금은 개미가 없습니다. 설마 바퀴가 살고 있기 때문....?)
미국바퀴일 가능성이 크네요..
미국 바퀴는 집 외부에 서식하는 종으로 먹이를 찾아 고객님의 집에 들어왔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퇴치기의 경우.. 초기에는 초음파 퇴치기에 벌레가 접근을 못하게 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초음파에 적응이 되여 당연 그려려니 하게 됩니다. ^^!
나중에 보면 따뜻한 전류가 흐르는 기계안에 서식사는 바퀴도 종종 볼수 있게 됩니다.
저희가 실험한 결과도 추천해 드릴만 하지는 않네요. ^^!
바퀴없는 세상을 원하신다면…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