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강원도 설악산 근처 부대에 근무하는 군의관입니다.

의대 졸업하고 인턴 1년 마치고 중위로 임관하여 근무 중입니다.

벌레, 곤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의사에게 군대에서는 방역을 하라고 합니다.

(부식 검사도 하라고 하면서 야채가 싱싱한지, 고기가 상하지 않았는지 살펴보라고도 시킵니다. 이게 의사가 할 일 입니까? -_-;)

일단은 전에 하던 것 처럼 의무병을 시켜서 월, 금요일은 연막식 방역, 수요일은 분무식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은 가시적인 효과로 월, 수, 금 거의 연막식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일은 수해로 거의 매일 연막식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우 퍼스린 제제라는 약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1. 과연 연막식 방역이 얼마나 효과가 있습니까??
(저의 일반인적인 소견으로는 거의 효과가 없을 것 같습니다. 부대 근처는 다 산인데 부대만 방역하는게 효과가 있을까요??)

2. 방역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합니까??

3. 방역 시 의무병은 어떤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합니까??

4. 해 뜨기 전, 해가 진 후 실시하라고 하던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5. 혹시 이와 관련된 저널이나 논문 같은 것도 있나요??

질문이 너무 많아서 죄송합니다.

"진료는 의사에게 방역은 세스코에게"가 실현되는 사회가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PS) 방역에 관한 쉬운 책이 있으면 소개해주십시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