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는 아파트고 쓰레기도 자주 버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어느새인가 이 파리들이 3~4마리 가량 그룹지어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서 왔는 지 모르겠습니다. 여름이라 음식이 쉽게 부패하니까 이 걸 먹으러 왔나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중요한 건 얘들의 관심사는 쓰레기나 먹이를 먹는게 아닙니다. 저를 괴롭히는 겁니다. 하루는 안방에서 혼자 자는데 얘들이 저의 잠을 깨우더군요. 모기처럼 물어서 피 다 빨고 자기가 배불러지면 어디 앉아서 소화하거나 소화하러 운동이나 좀 다닙니다. 제게 관심을 덜 보이죠. 그런데 파리들은 머리가 너무 좋아서인지 아니면 너무 나빠서인지 계속 제 몸에 안잤다가 쫓으면 날라갔다가 다시 안고 이를 수없이 반복하여 결국 제 잠을 깨웁니다. 잘 때 머리카락을 귀나 콧구멍에 집어넣는 착한 친구들 같아서 종종 잡아죽이고 싶습니다. 신기한 것은 제가 마루에 있는 컴퓨터를 할 때면 또 다시 안방에서 머무르지 않고 저를 마루까지 따라와서 몸에 붙는 겁니다. 얘네들은 먹지도 못하는 저를 왜 자꾸 쫓아 오는 걸까요. 제 피부밑에 알을 까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죽어서 시체가 되면 그걸 먹고싶어서 기다리는 걸까요? 특히 에프킬라 따위의 약을 정면에서 분사해서 몇 초간 지속적으로 맞아도 얘들은 오히려 그게 향수인 줄 아는가 봅니다. 한 통을 다 써도 파리 3~4마리의 그룹은 잡지를 못했습니다. 죽어도 바로바로 그 맴버가 충원됩니다.20년 가까이 이집에서 사는데 올 여름만큼 파리가 귀여워 죽이고 싶은 여름은 올해가 처음인 것 같네요. 1. 얘들은 먹이가 아닌 저를 왜 이렇게 따라다니나요? 왜 저랑 노는 걸 이리도 좋아할까요?(냄새나 페로몬때문은 아닌 것 같은데...) 2.방충망을 잘 닫아 놓는데 이 친구들은 어디서 왔을까요? 음식표면에 알 처럼 붙어 왔다고 해도 이들이 이만큼 열심히 자랄만한 음식을 지속적으로 방치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안 따위에서 타고 같이 올라온 기억도 없는데 6층까지 어떻게 올라와서 저랑 놀고 싶어 하는 걸까요? 3.이 친구들을 보내기위해 약을 좀 준비했는데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뿌릴 수 있나요. 예를 들어 정육면체 방안에 윗쪽 각 모서리에 커튼 처럼 뿌려라...라든지요.아니면 방문에 맞추어 4각형 형태로 문주변에 살포하라 든지요. 제발 여름철에 숙면을 취하고 싶습니다. 가급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습니다. 먹이를 원하면 주겠습니다. 그런데 얘들은 먹이에 관심이 없는걸요. 얘들 관심은 저랑 노는 것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얘들이 싫거든요 몸에 달라붙으면 간지럽고, 불쾌하고(질병따위때문에) 혹시 쇠파리처럼 피를 빠는게 아닌가 싶고, 제 털이나 각질을 먹으려 하는 걸까요? 여름철에 숙면을 취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먼저 파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종류가 궁금합니다.
파리 종류에 따라 서식장소 및 습성, 구제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실내에 파리가 많다고 하면
외부에서 파리가 침입을 하거나 내부에서 서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 파리가 외부에서 침입을 한다면 출입문과 창문 등
외부에서 실내로 침입할 수 있는 장소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창문단속, 문단속이 필요합니다.
2. 실내에서 파리가 서식을 하고 있다면
먼저 파리가 알을 낳는 장소를 제거하여야 합니다.
파리는 유기물이 썩는 곳(음식물쓰레기 장, 동물 사체 등)에
알을 낳아서 구더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파리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더기가 살고 있는 서식 장소를 먼저 찾아내고
약제를 살포해야만 파리의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