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이시간까지 이곳 저곳 알아보다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뒷베란다....사골이나 백숙해먹던 냄비에서 생전 본적 없던 이상야리꾸리한 벌레를 보았습니다....
그것도 냄비두개를 죄다 감싸고 바글거리고있는 윽.........
분명 그저께까지만해도 없었는데.....쌀항아리에 쌀푸러갔다가 그위에 올려놓은 냄비를 보고 기겁.........뭉쳐있기에 벌레라는걸 알았지......하나만 놓고보면 육안으로 거의 뚜러지게 보아야만 할정도로 작은 하얀먼지 같은놈들이었습니다........
쌀항아리까지 말로할수 없기에 반말됨직한 쌀 새벽에 박박 씻어서리 가래떡 맡기고......쌀다시 배달시키고....항아리 씻어서 베란다에 말리고.....
물로 뿌린후 수세미로 박박.....말리면 되겠지 싶어 설겆이통에 뚜껑2개를 가스렌지위에 냄비2개를 놓았습니다...
담날 아침 헉...........그만큼은 아니지만 상당량의 놈들이 다시......다시 물로......외출후 돌아와부니 뚜껑 손잡이에서 나오길래.......팔팔 끊여보았습니다.....헉.......절대 안죽습니다.....냄비2개와 그옆에 잇던 찜통까지 버렸습니다......TT
근데......얼마나 번식력이 좋은건지......이젠 뚜껑놓았던 건조대그릇들에서도 조금씩......뒷베란다 선반에 쫘악.....
선반도 버렸습니다......
그위에 간장이며 많은 양념통에도......냉장고에 넣었습니다.....안없어지네여.....다시 냉동실에....이제야 죽는듯 하는데......문제는 그러는 사이 사방으로 퍼져나갔다는것입니다...
이젠 제몸도 간지러운듯한 느낌과 모든 먼지같은것들이 죄다 그놈들로 보이고....연이틀을 이시간까지 벌레때문에 올인했더니....정말 울기일보직전입니다........괜한 아이들과 신랑에게 화풀이 하면서.....도대체 어찌해야 할지..........정말 미치겠습니다.....
분명 사골이나 백숙먹고 덜닦였던 냄비뚜껑손잡이안에서 나온것 같긴한데.....쌀벌레는 아닌듯 하구여......도대체 이놈들의 정체가 뭘까여....어찌 퇴치를 해야할지...........
아님 식기들을 죄다 버려야 하는건지.......
일단 모기향도 피워보고......뒷베란다 문 죄다 잠그고 에프킬라도 뿌려보고.........절대 안죽네여..........질긴것들.........T_T.....제발도와주세여............
먼지다듬이 입니다.
먼지다듬이 벌레는 우리나라에선 3과가 알려져 있는 1∼7㎜의 미소 곤충입니다.
알에서 성충까지 약 1~2달 정도 소요되며 습하고 더운 곳을 선호하며 주로 미세한 균류나 곰팡이를 먹고 자랍니다.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이며 실내에서 서식하는 경우는 먼지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오염된 목재 등에서 서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밀 베개 같은 것에서 서식할 수도 있습니다.
불쾌곤충(nuisance insect)으로 불쾌감, 불결감, 공포감 또는 혐오감을 주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며 알러지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벌레퇴치 방법은 집안의 습기를 제거해주시고, 먼지가 많은 곳을 청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