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이었습니다
누워서 느긋하게 티비를 보고 있었죠
...
제앞에 바퀴가 슥 지나가는것이었습니다
들고 있던 리모컨으로 눌러 죽여버렸죠
한번에 터지는게 처참하더군요
곧이어 바퀴한마리가 또 제 앞을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엔 비닐봉지로 싸 그 안에 넣고 에프킬러를 -_- (전 변태인가 봅니다)
뿌려댔죠
바로 에프킬러를 뿌리고 오니깐 바퀴벌레 2마리가 기어다니는 것이었습니다 -_-
도대체 어떻게 된건가요?
바퀴벌레는 원래 집단행동을 하거나 집단서식을 하나요?
궁금합니다
집단행동의 양상보다는 집단서식을 하죠....
TV를 보시던 시간이 저녁 시간이었으면,
쉬던 바퀴들이 저녁거리를 찾으러 나온 것일 테구요.
TV를 보시던 시간이 낮 시간이었다면,
저녁 때 먹이경쟁에서 밀린 바퀴들이 다른 바퀴들 쉴 때,
먹거리를 구하러 나온 것입니다.
비닐봉지에 넣고 에어졸 뿌린게 뭐 변태인가요?
저는 어렸을 적에
핀을 가지고 바퀴보다 빠른 손놀림으로 바퀴를 찍어 책상에 꽃아 두곤 했습니다.
마구 움직이는 더듬이와 바둥거리는 다리를 보다가
문제 하나 틀리면 더듬이 잘라내고,
3번째 부터는 다리를 하나씩 제거하고,,,,,
7번째는 핀 두개를 가지고 바퀴의 목을 집어 내던가,
헉....이렇게 쓰다간...
변태로 낙인 찍힐 것 같아....그만 두겠습니다.
하여간 바퀴를 가지고 노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