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리모델링~한 덕분으로 각종 벌레들의 서식지가 되었던 곳이
말끔하게 새단장을 하고보니 집전체가 그야말로 뽀송뽀송~ 이랍니다.
보기만봐도 기얌요절~할만한 벌레들은 없어졌는데..
보기만봐도 화가불끈~나는 남편벌레 때문에 찜질방처럼
마음이 부글부글~끓어 오르는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그래도
세삼 남편벌레가 고마와지는 요즘입니다.
그러니까니...얼마전
공직에 있는 친구의 남편이 비리에 휘말리면서 천직으로 알고온
직장에서 물러나게 되었다지 몸미까~ 글쎄..
남편덕에 잘난척 기고만장 해대던 친구가 하루아침에 쪼올딱~망한
꼴이되었는데.. 사람앞일 모르니 항상 겸손하고 청렴하게 살아야겟다.
라는 생각이들고..청렴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줄이나 빽이없고
실세가 아니어서긴 하지만 그래도 잘 나가던 남편벌레가
파란옷입고 사라지면...허걱~~@_@
명절날에도 사과한톨 안 들어오는..깨끗하다 못해
썰렁한 남편벌레의 대인관계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
아직도 너무 건강하고 학구열이 높아서
하루는 동양화수업(고스톱), 하루는 운동(내기당구),등
하루는 현장학습(술집방문), 어쩌다 전화걸면 쩍쩍(화투장 던지는소리),
탁탁(당구공 튕기는소리),쨍쨍(술잔 부딪히는소리)등의 배경음악을
확실히 들려주는 남편 버얼레~...^^;;
아무 연락도 없이 척척 외박을 하고도 마치 독립운동하고 온듯
나타나는 대범함 남편 버어얼레에..
마누라를 국립박물관 전시품으로 알아 그저 바라보기만 할뿐
손도 안대는 고상한 취향(?)의 남편벌레...
너무 고마와 눈물이 피잉~ 도는군요. 흑흑흑~
지금 어느 하늘아래 계시는지... 혹~ 세스코맨은 알고 계시나요?
에구...
지금 저랑 같이 계십니다. ㅡㅡ;
바로 귀가조치 하겠습니다....*^^*